“강남 접근성이 기준” 위례 4억뛸 때 김포 정체

윤성현 2026. 4. 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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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만에 4억6000만원이 뛴 것이다.

이 일대는 지난해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서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는데, 규제 대상이 되기 직전인 10월 3일 동일 면적이 18억4000만원(13층)에 거래됐었다.

규제지역으로 묶이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11일 거래 가격은 17억8000만원이었는데, 6개월 만에 2억2000만원 올랐다.

규제 전(지난해 10월 11일) 거래가 13억2800만원보다 2억6700만원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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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 6개월 2기 신도시 희비
규제 묶인 위례·광교 잇단 신고가
‘풍선효과’기대 검단·운정 하락하기도
“규제 여부보다 입지 경쟁력이 좌우”
위례신도시 아파트 단지 일대 모습. [헤럴드 DB]

#. 위례신도시 내 ‘대장아파트’로 꼽히는 성남시 수정구 ‘위례센트럴자이’ 84㎡(전용면적)는 지난달 16일 23억원(11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년 만에 4억6000만원이 뛴 것이다. 이 일대는 지난해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서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는데, 규제 대상이 되기 직전인 10월 3일 동일 면적이 18억4000만원(13층)에 거래됐었다.

정부가 지난해 서울 외에도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 지역으로 묶었지만, 이후 6개월 내 가격 흐름은 규제 약발이 들지 않은 모습이다. 실제 2기 신도시 가운데 위례 신도시와 광교 신도시는 규제 지역에 해당되는데도 신고가를 쓰는 반면, 규제를 피한 검단·김포·운정신도시는 가격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떨어졌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위례 신도시 내 또다른 단지인 ‘송파위례24단지꿈에그린’도 상승 폭이 컸다. 59㎡가 올해 2월 12일 18억3000만원(12층)에 거래돼 지난해 10월 거래가인 15억5000만원(21층)보다 3억원 가까이 올랐다.

수원시 영통구와 용인시 수지구에 걸쳐 있는 광교신도시도 마찬가지다. ‘e편한세상광교’ 120㎡는 지난달 21일 20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규제지역으로 묶이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11일 거래 가격은 17억8000만원이었는데, 6개월 만에 2억2000만원 올랐다. ‘광교센트럴뷰’ 전용 84㎡ 역시 지난달 20일 15억95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규제 전(지난해 10월 11일) 거래가 13억2800만원보다 2억6700만원이 뛰었다.

반면 규제지역 지정을 피해 ‘풍선효과’가 예상됐던 검단·김포·운정은 집값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호반써밋1차’ 84㎡는 지난달 8건이 6억원 후반대~7억원 초반대에 매매됐다. 지난해 10월 13일에는 같은 면적이 7억1000만원(4층)에 거래됐었다.

김포신도시 대단지인 ‘한강메트로자이2단지’도 상황은 비슷하다. 2456가구 규모인 이 단지 84㎡는 지난달 14일 6억5000만원(14층)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10월 2일 같은 면적이 7억원(19층)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파주 동패동 ‘운정신도시아이파크’ 84㎡도 3월에 10건의 거래가 6억대 후반~7억대 초반 가격으로 성사됐다. 지난해 10월 10일 같은 평형이 6억7500만원(10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일부 가격이 내려가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1주차(4월 6일 기준) 주간 아파트 동향에서도 이같은 흐름은 확인된다. 올해 누적 상승률을 보면 용인 수지구(6.7%), 성남 수정구(3.35%), 수원 영통구(3.01%), 화성 동탄구(2.05%) 등 등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 서구(-0.30%), 파주시(-0.94%), 김포시(-0.30%)은 하락세를 보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신도시 지역 집값은 규제지역 여부보다는 자족기능 여부, 강남 등 서울 주요지역 접근성이 더 중요하다”며 “규제지역으로 지정됐다는 건 그만큼 선호도가 높고 가격상승 압력이 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규제지역에서도 강남 접근성이 좋은 동탄신도시는 집값 상승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동탄역롯데캐슬’ 65㎡는 지난달 21일 16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다. 같은날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84㎡도 14억8000만원에 계약서를 쓰면서, 반년 전 거래가 12억5000만원(10월 9일)에 비해 2억원 이상 급등했다. 윤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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