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평범한 일상을 그린 만화와 음식 에세이 등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 만화가이자 수필가 쇼지 사다오가 지난 5일 도쿄 한 병원에서 심부전으로 별세했다고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향년 88세.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러시아문학과 중퇴했다. 1960년대부터 만화가로 활동했다. 상을 많이 받은 만화가다. 1970년 <단마 군> 등으로 문예춘추 만화상을, 1995년 <돼지, 통째로 맛보기>로 고단샤 에세이상을 받았다. 2001년 <아삿테 군>으로 일본만화가협회상 대상을 수상했다. 2000년 문화훈장 등을 수훈했다. 그는 50년째 이상 연재한 주간지 만화가 2개나 될 정도로 장수한 만화가였다.
한국에는 <혼밥 자작 감행>(시공사)이 2019년 번역돼 나왔다. “자신의 취향과 속도, 음식 그 자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혼밥과 혼술에 관한 만화다. 번역 출간 당시 박찬일 셰프가 “(책에) 소개되는 도쿄의 술집을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 하고 벼르게 될 것”이라며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