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고별사에 눈물 쏟은 김단비 “위대하신 감독님 존경합니다”

하무림 2026. 4. 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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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 왕조를 이끌었던 위성우(54) 감독이 총감독으로 현장을 떠나게 된 가운데, 신인 시절부터 위 감독과 사제 인연을 맺은 김단비(36)가 눈물을 펑펑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원 우리은행 신임 감독 등 관계자에 따르면 위성우 감독은 14일 오후에 열린 우리은행 구단 납회식에서 선수단을 향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특히 19년 전인 2007년 신인 시절부터 위성우 감독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김단비가 이별의 슬픔에 눈물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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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을 향한 감사의 작별 인사를 전한 김단비(사진 출처 : 김단비 인스타그램)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 왕조를 이끌었던 위성우(54) 감독이 총감독으로 현장을 떠나게 된 가운데, 신인 시절부터 위 감독과 사제 인연을 맺은 김단비(36)가 눈물을 펑펑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원 우리은행 신임 감독 등 관계자에 따르면 위성우 감독은 14일 오후에 열린 우리은행 구단 납회식에서 선수단을 향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이미 위성우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14년간 이어온 우리은행의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임을 알고 있었고, 위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된 KB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패배한 뒤 라커룸이 눈물바다가 됐지만 위 감독의 고별사에 또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19년 전인 2007년 신인 시절부터 위성우 감독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김단비가 이별의 슬픔에 눈물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단비는 19년 전인 2007년 신한은행에 입단할 당시 신한은행 코치였던 위 감독의 지도를 받았고, 2012년까지 신한은행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후 위 감독이 우리은행의 사령탑으로 이동하면서 한동안 코트 위에서 상대 팀으로 경쟁했지만, 2022년 위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우리은행으로 이적해 2차례 우승을 함께 했다.

코트 위에서 불같은 성격과 호통으로 유명한 위 감독은 여자 프로농구 최고 스타이자 베테랑 김단비에게도 예외 없이 불호령을 내리거나 가감 없이 비판하는 모습이 자주 방송 화면에 노출됐지만, 김단비에게 위 감독은 프로 선수 생활의 길잡이가 되어준 스승과 같은 존재였다.

김단비는 위 감독의 현장 퇴장과 함께 전주원 신임 감독 선임이 발표된 15일 자신의 SNS에 위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치 표현이 서툰 아버지와 딸 사이처럼 다소 어색해 보이는 두 사람의 사진과 함께 김단비는 "사진첩을 보니 감독님과 함께 찍은 사진이 없다"며 같이 "사진을 찍자는 말이 뭐가 그렇게 부끄러웠을까" 후회된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19년 전 슛하나 제대로 못 쏘던 농구선수가 위성우 코치님을 만나 선수가 되었고, 그 선수가 서른이 넘어도 그냥 농구하는 선수였지만, 위성우 감독님을 다시 만나 진짜 농구선수가 되었다"며 자신을 최고의 스타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준 스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론 위 감독에게 평소 하지 못했던 낯간지러운 애정의 메시지를 담았다.

"많이 혼나고, 싸우고(?), 뒤에서는 언제나 내 생각을 먼저 해주고 나를 지켜주었던 감독님. 한없이 부족한 제자여서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농구선수 김단비를 만들어 내신 진짜 위대하신
위성우 감독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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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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