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LIV 골프, ‘존폐 위기’ 몰렸다

김도헌 기자 2026. 4. 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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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머니'를 앞세워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던 LIV 골프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16일(한국시간) LIV 골프 경영진의 급박한 움직임을 전하면서 LIV 골프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재정 지원 중단으로 존폐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PIF는 막대한 자금을 이미 투입한 만큼 LIV 골프를 유지하려 했으나 손실이 지속될 경우 무기한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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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가 존폐 위기에 몰렸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열린 LIV 골프 대회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욘 람. 인천 | 뉴시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오일 머니’를 앞세워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던 LIV 골프가 흔들리고 있다. 존폐 위기에 몰렸다는 보도가 나오며 앞으로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16일(한국시간) LIV 골프 경영진의 급박한 움직임을 전하면서 LIV 골프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재정 지원 중단으로 존폐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LIV 골프가 조만간 PIF의 재정 지원과 관련한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지원 중단이 현실화하면 LIV 골프는 중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PIF는 막대한 자금을 이미 투입한 만큼 LIV 골프를 유지하려 했으나 손실이 지속될 경우 무기한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PIF가 2022년 출범한 LIV 골프에 지난 4년간 약 50억 달러(7조3800억 원)를 투입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IV 골프는 출범 초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간판 선수들을 영입하며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팬들의 외면을 받으며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브룩스 켑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 일부 스타 선수들이 PGA 투어로 복귀하며 경쟁력도 약화됐다.

일단 LIV 골프는 17일부터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시즌 6번째 대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8번째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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