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500명씩 몰려요"…대학가 '취준 핫플' 어디길래

김대영 2026. 4. 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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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연 무료 오프라인 공간 '캐치카페'를 찾는 방문자가 하루 평균 약 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치카페는 공간 이용뿐 아니라 음료도 무료로 제공해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정 지출을 줄여주는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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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카페' 일평균 500명 방문
최근 1년간 누적 방문자 70만명
취준생에 무료 공간·음료 제공
카페 내 기업 면접서 즉석 채용도
캐치카페 안암점. 사진=진학사 캐치 제공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연 무료 오프라인 공간 '캐치카페'를 찾는 방문자가 하루 평균 약 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스터디룸 이용료가 부담인 취준생들에게 무료 음료와 학습 공간을 제공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기업 채용설명회, 직무 상담형 면접 등도 이뤄지면서 '취준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16일 오프라인 취업 공간 캐치카페 누적 방문자 수 70만명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약 500명, 연간 방문자는 1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캐치카페는 대학생·구직자에게 음료와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오프라인 거점이다. 2018년 신촌점을 시작으로 서울대점·안암점·혜화점 등 주요 대학가 4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방문자가 꾸준히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부담을 낮춘 데 있다. 캐치가 실시한 '2025년 취준생 비용 조사'에 따르면 취준생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항목 2위로 '카페·스터디룸 등 공간 이용료'가 꼽혔다. 캐치카페는 공간 이용뿐 아니라 음료도 무료로 제공해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정 지출을 줄여주는 효과를 내고 있다.

취업 준비에 맞춘 공간 구성도 이용자 유입을 뒷받침했다. 캐치카페는 개인 좌석과 그룹 스터디 공간을 분리해 운영한다. 콘센트·담요 등 장시간 학습에 필요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혼자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여러 명이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는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다.

전체 이용자 중 상당수는 인근 주요 대학 재학생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 방문자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고려대가 2만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균관대 1만5000여명, 서울대 1만여명, 연세대 7000여명, 이화여대 5000여명 순이었다. 주요 대학가에 거점을 둔 오프라인 취업 공간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캐치카페는 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는 채용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캐치카페에서 2023년부터 열린 기업 채용설명회는 약 200회. 누적 참석자만 약 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참석자 가운데 약 95%는 채용설명회를 진행한 기업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서류 지원율은 평균 55%, 최종 합격률은 최대 37%를 기록했다.

핵심 직무 채용에 특화된 '테이블 톡'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5~7명 규모로 진행되는 직무 상담형 면접 방식이다. 사전 검수를 거친 지원자와 기업이 밀도 있게 소통할 수 있는 데다 현장에서 곧바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 참여자의 최종 합격률은 75%에 달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캐치카페는 취업준비생이 경제적 부담 없이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기반 채용 접점을 확대해 기업과 구직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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