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 체질 개선 통했다…순이익 462% 급증 속 ‘공덕·검암’ 연타석 분양 조준

김선호 기자 2026. 4. 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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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 르네’ CI. (자이에스앤디 제공)

자이에스앤디(자이S&D)가 지난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린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 핵심 입지 분양에 나서며 주택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제26기) 연결기준 자이에스앤디의 매출액은 1조3875억9600만원으로 전년(1조5782억 원) 대비 약 12% 감소했으나, 수익성 지표는 크게 상승하며 내실을 다졌다. 영업이익은 125억6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24억원) 대비 42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71억1900만원으로 전년(66억원) 대비 459% 올랐다.

이러한 실적 반등은 비핵심 자산 매각과 수익성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자이에스앤디는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위해 매입했던 SK네트웍스 주유소 부지 5곳을 전량 매각하고, 주택관리사업부(제일에스테이트서비스)를 처분하는 등 저수익 사업을 정리했다. 그 결과 매출원가율을 94.5%에서 90.4%로 4.1%p 낮추며 수익 구조 최적화에 성공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도 대폭 개선됐다. 자산 규모는 1조1899억원으로 축소됐으나, 부채를 전년(6391억원) 대비 약 23% 줄어든 4939억원까지 감축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95.9%에서 71.0%로 하락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확보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 배당(시가배당률 3.5%)을 결의,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춘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주택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4조5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0%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서울 망원동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부산 수안동 소규모 재건축 등 리스크가 낮은 도심 정비사업 위주로 물량을 확보해 향후 실적 가시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분양 시장에서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간 경북 ‘상주자이르네’는 지역 최대 규모라는 상징성과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청약 최고 경쟁률 7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바통을 이어받아 4월 말에는 서울 마포구에서 ‘공덕역 자이르네’ 공급에 나선다. 6000가구 규모로 조성된 마포 ‘자이 브랜드 타운’의 계보를 잇는 이 단지는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 소형 특화 주상복합으로, 1~3인 가구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어 5월에는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 B2블록에서 ‘검암역 자이르네’(601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검암역세권 내 첫 민간분양 단지로, 전 세대 4베이 판상형 설계와 더블 역세권의 입지적 강점을 고루 갖췄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정비사업 구도 속에서도 자이르네의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부산에서 올해 첫 수주를 달성했다”며 “지난해 단행한 정비사업 조직 강화를 통해 최근 대구 범어자이르네의 분양 완판과 경북 상주 지역 분양의 성공 등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첫 서울 분양인 공덕역자이르네는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내세워 자이르네 브랜드의 품질을 다시 한번 고객들에게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선호 기자 okcompu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