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기대에 나스닥 훈풍 겹쳤다… 코스피 6200선 돌파

김명득 선임기자 2026. 4. 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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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상승 흐름… 장중 6200선 돌파하며 상승폭 확대
장 초반 개인·기관 매수 → 장중 개인 매도 전환
반도체 숨고르기 속 자동차·기계 강세… 업종 순환매 이어져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를 비롯한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과 뉴욕증시 훈풍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자동차·기계 등 경기민감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16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5.48p(1.90%) 오른 6206.8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6149.49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6210선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수급은 외국인 매도와 개인·기관 매수가 맞서는 흐름이다. 개인과 기관은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으나, 장중 들어 개인은 매도로 돌아서는 등 수급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현·선물 간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종전 협상 낙관론 속에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 지수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이러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확대 영향을 받으며 상승 압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폭이 제한된 가운데, 국내 반도체주 역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 탄력은 크지 않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21만6000원대에서 2%대 상승 중이고, SK하이닉스도 2% 안팎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우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역대급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6%대 급등했고, 두산에너빌리티와 기아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일제히 오르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등이 상승폭이 크고, 건설과 통신은 약세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종전 협상 기대감과 나스닥 신고가 경신 등이 위험선호 심리를 유지시키고 있다"며 "반도체는 숨고르기 흐름을 보이지만, 타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중립 이상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12.56p(1.09%) 오른 1164.9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880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1727억원 순매도, 기관은 133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코오롱티슈진, 에이비엘바이오 등도 강세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4%대 하락 중이고, HLB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노공업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1473원대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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