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넙치 백신 접종 프로그램’ 첫 개발…제주·전남 맞춤 질병 예방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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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이 양식 넙치 질병을 체계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넙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넙치 주요 생산지인 전남과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질병 발생 시기와 백신 접종 권장 시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핵심이다.
권순욱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넙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은 국내 수산 양식 분야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과학 기반 백신 사용 지침"이라며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면 질병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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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4~6월·제주 더 빠른 접종…지역별 시기 차 뚜렷
비브리오·연쇄구균·VHS 등 주요 질병 사전 대응 체계화
접종법·사후관리·안전수칙까지…현장 적용성 강화
현장 설명회 확대…양식 어가 기술 지원 본격화

부산=이승륜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이 양식 넙치 질병을 체계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넙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온 변화에 따른 면역 반응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만든 국내 최초의 표준 지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넙치 주요 생산지인 전남과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질병 발생 시기와 백신 접종 권장 시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핵심이다. 비브리오병, 연쇄구균병, 에드워드병, 바이러스출혈성패혈증(VHS) 등 주요 질병에 대해 지역별·시기별 대응 기준을 제시했다.
수과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남 지역은 봄철 수온 상승 구간인 4~6월 사이 세균성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이 집중 권장된다. 특히 연쇄구균병과 에드워드병은 여름철 고수온기(6~9월)에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만큼, 사전 접종이 중요하다. 비브리오병 역시 고수온기 발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지역은 전남보다 수온 상승 시기가 다소 빨라 백신 접종 시기도 앞당겨지는 특징을 보인다. 일부 질병은 초봄부터 예방 접종이 권장되며, 가을철에도 추가 접종 필요성이 제시됐다. 특히 VHS의 경우 특정 시기에 발생 위험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여 선제 대응이 요구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단순 접종 시기뿐 아니라 접종 전·후 관리 방법, 정확한 백신 투여 방법, 작업자 안전 수칙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지침도 포함됐다. 양식 어가의 실제 작업 환경을 고려해 적용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과원은 앞으로 지역별 현장 설명회를 통해 프로그램 보급과 기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순욱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넙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은 국내 수산 양식 분야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과학 기반 백신 사용 지침”이라며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면 질병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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