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고유가 위기 속 선제적 대응’…취약계층 긴급 대책 추진

파주시가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고유가 파생에 대응키 위해 비상경제본부를 가동 중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체감이 큰 취약계층 등 서민생활에 집결된 분야에 대한 선제적 지원에 나선다.
사회복지시설에 차량유류비를 긴급 지원하고 시내버스를 증차하며 보건의료의 안정적인 대응과 종량제봉투 안정적 공급 등 긴급 대응책 마련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어어서 주목된다.
16잎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사회복지시설의 이동지원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긴급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취약계층의 돌봄공백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간 형평성 있는 지원을 위해 긴급 유류비 지원을 결정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지역시설과 미지원시설 등까지 포함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뒀다.
시는 7천500만원의 예산을 전액 시 예비비로 긴급 편성해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부터 9월까지 5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는데 ▲노인 주야간보호시설 45곳 ▲장애인 이동편의 지원시설 및 단체 11곳 ▲차량을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18곳 ▲동(洞) 지역 통학차량 운영 어린이집 76곳 등이며 이용자 4천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숙 복지정책국장은 “이번 긴급 지원은 단순히 유류비 보전을 넘어,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이동권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비상경제상황 속에서도 시민 중심의 복지행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내버스도 증차 운행된다.
승용차 5부제 시행으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이 한층 심화됨에 따라 시내버스 일부 노선에 대한 긴급 증차 운행을 결정했다.
증차되는 4개 노선은 경기도 공공관리제 노선으로 경기도와 협의해 자원안보 위기경보 해제 까지 예비차 투입분에 대한 재정지원을 결정했다.
17일부터 증차 운행되는 노선은 ▲80번 3대 ▲150번 1대 ▲900번 1대 ▲10번 1대 등 총 4개 노선이다.
80번 노선은 GTX 운정중앙역과 3호선 대화역을 연계하는 주요 노선이며 150번과 900번 노선은 광역 이동 수요가 많다. 10번 노선 역시 지역 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간선 노선으로, 이번 증차를 통해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춘동 도로교통국장은 “이번 증차 운행은 파주시 비상경제본부 차원의 비상교통대책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예비차 재정지원이 이뤄진 만큼, 자원안보위기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교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공백 차단위해 보건의료안정대응반도 가동된다.
나프타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이를 원료로 하는 필수 의료소모품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보건의료 안정대응반’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의약분야 4개 단체와 협력해 수급 동향을 파악하고 의료기관 및 약국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대응책 강구에 나섰다.
점검을 통해 주사기 등 의료소모품 재고가 부족해 온라인을 통한 긴급 구매 사례가 확인됐으며, 대부분의 약국은 약 2~3주 분량의 재고를 확보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체와의 협력 강화, 의료기관 간 상호 지원, 현장 점검 확대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역 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협력해 수술포와 가운 등 주요 의료소모품을 지역 의료기관에 우선 공급하도록 조치했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등 밀착형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의료소모품은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소규모 의원과 약국까지 촘촘히 관리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수급·유통 연계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종량제봉투수급안정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에덴복지재단 에덴하우스를 방문해 종량제봉투 제작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생산 및 납품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확인했다.
봉투 제작공정을 직접 둘러보며 생산설비 가동 상황, 원재료 수급 여건, 납품 일정 등을 세밀하게 살핀 뒤 제작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원재료 가격이 약 1.5배 상승한 데 따른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계약물품이 차질 없이 납품될 수 있도록 지원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제작 업체는 중동전쟁 이후인 지난달부터 시에 종량제봉투를 하루평균 10만8천매를 납품하고 있으며, 시는 이외에도 추가 확보한 2개 업체를 통해 공급 물량을 확대해 현재 하루평균 18만매 수준의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생산·납품 체계를 바탕으로 종량제봉투 수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해당 업체는 종량제봉투의 안정적 생산·납품을 담당하는 동시에 장애인 고용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어, 시는 현장의 운영 상황과 근로 여건을 지속적으로 살펴나갈 방침이다.
심재우 자원순환과장은 “종량제봉투를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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