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트, '이것' 신고 했다간 자세 무너진다

최수연 기자 2026. 4. 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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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장비빨]
스쿼트 시 평평한 신발이나 역도화를 착용하면 자세 안정성과 운동 효율을 높일 수 있다./사진=thatfitftriend
스쿼트는 허벅지와 엉덩이, 코어 등 하체 전반의 근력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전신 운동이다. 운동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자세뿐 아니라 올바른 ‘신발 선택’도 중요하다.

헬스장에서는 러닝화처럼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신는 경우가 많지만, 스쿼트처럼 중량을 드는 운동에서는 오히려 평평하고 단단한 신발이 더 적합하다. 러닝화는 달릴 때 충격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신발이다. 두껍고 푹신한 밑창은 착지 시에는 유리하지만, 무게 중심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상체가 앞으로 쏠리기 쉽다. 이 과정에서 허리나 무릎에 불필요한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반면 밑창이 단단하고 평평한 신발은 발과 지면 사이의 움직임을 줄여 자세 유지에 도움을 준다. 발 전체로 지면을 단단히 눌러야 하체에서 만든 힘이 그대로 전달되고, 흐트러짐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만약 발목 유연성이 부족한 경우에는 ‘역도화’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역도화는 일반 운동화보다 발뒤꿈치가 높게 설계돼 발목 유연성이 부족해도 무릎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가도록 도와주고, 상체를 보다 세우기 쉽게 만든다. 이로 인해 자세 안정성과 하체 근육 사용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헬스보이짐 행신점 이준석 트레이너는 “아킬레스건이 짧아 발목 유연성이 부족하면 스쿼트 시 상체가 앞으로 쏠리거나 뒤꿈치가 들릴 수 있다”며 “역도화는 이런 문제를 보완해 안정적인 자세로 더 깊은 스쿼트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다만 역도화는 밑창이 매우 단단해 걷거나 뛸 때 충격 흡수가 어려운 만큼, 스쿼트 등 하체 근력 운동 시에만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굽이 높아 발목 가동성이 제한되거나 무릎에 부담이 갈 수 있어 낮은 중량부터 적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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