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군악의장대대, 버지니아 국제군악제 참가 'K-군악' 우호의 장 펼쳐

이종윤 2026. 4. 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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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의 절도 있는 의장과 감미로운 군악이 미국 최대 규모의 군악제 무대 위에서 'K-군악'의 위상을 드높인다.

육군 군악의장대대는 현지시간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버지니아주 노폭(Norfolk)에서 개최되는 '2026 버지니아 국제군악제(Virginia International Tatto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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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일 美 건국 250주년 기념 국제군악제
대규모 국제 행사 5개국 800명 참가 경연
육군 태권도 시범대, 충남대 무용단도 참여
육군 군악의장대대와 출연진들이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지난해 6월 17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육군 호국음악회'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육군의 절도 있는 의장과 감미로운 군악이 미국 최대 규모의 군악제 무대 위에서 'K-군악'의 위상을 드높인다.

육군 군악의장대대는 현지시간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버지니아주 노폭(Norfolk)에서 개최되는 '2026 버지니아 국제군악제(Virginia International Tatto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초청받은 이번 행사에는 육군 군악의장대대를 비롯해 태권도 시범단, 충남대학교 무용단 등 총 75명의 정예 인원이 참가해 한국만의 독창적인 예술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997년에 시작된 버지니아 국제군악제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악제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미국과 한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주요 우방국 5개국에서 800명 이상의 공연단이 집결한다. 미국 건국을 축하하며 건국 정신의 가치를 기념할 군악제 특유의 장중하고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우리 육군 군악의장대대는 한국의 정서를 담은 '아리랑'과 서정적인 '아름다운 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케이팝(K-POP) '골든' 등을 연주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현지 관객들을 사로잡을 계힉이다
군악대와 함께하는 태권도 시범대와 무용단은 군악과 결합된 역동적인 무대를 보여줄 것인데, 이러한 대한민국 군악대만의 차별화된 공연은 참석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

우리 군악대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우방국과 함께 무대에 올라 참가국 간 문화교류와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국격과 군악대의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공연을 지휘하는 육군 군악의장대대장 황승주 중령은 "이번 공연은 우리 국민과 군 장병들에게도 소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는데, 버지니아에서도 똑같은 감흥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육군 군악의장대는 버지니아 국제군악제에 여러 차례 초청받아 '최고의 공연팀'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첫 참가해 한국의 전통 군악과 의장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0년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국악대와 의장대, 전통무용단 등의 협연 및 퍼포먼스로 주목 받았으며, 2015년에는 전통군악대와 예뿌리무용단이 참가해 국악과 현대적 군악의 조화를 선보였다. 올해 참가 직전인 지난 2018년에는 육군 전통군악대가 참가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태평소로 연주하는 등 웅장하고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여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이같이 2015년과 2018년 등 참가 당시 현지 언론(Virginian-Pilot 등)은 한국 군악대를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팀',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무대'로 평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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