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겨냥 “전국 떠돌던 하이에나가 부산 살점 뜯으러…기득권 심판해 달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6일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 대해 “개혁신당에는 부산의 비어 있는 허전함이 새살을 채워야 할 상처로 보였다면, 전국을 떠돌던 어떤 하이에나에게는 가장 먹음직스러운 고깃덩어리로 보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를 시사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부산의 남아있는 살점을 뜯으러 온 정치를 배척하고 부산의 빈 곳을 젊은 새살로 채우겠다는 개혁신당으로 기득권을 심판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선 “민주당은 ‘힘 있는 여당’을 외치지만 2018년에 어렵게 시정을 맡겼더니 전국구 스캔들로 부산에 먹칠을 하고, 또 다시 통일교 의혹의 중심에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뻔뻔함을 부산이 용납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2018년 부산시장에 당선된 민주당 오거돈 시장의 2020년 보좌직원 성추행 사건과 현재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이 최근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3년간 청년 55만명이 이 도시를 떠났다. 65세 이상이 80만명을 넘었다. 사람들이 부산을 ‘노인과 바다’라고 부른다”라며 “바다는 그대로인데 젊음만 썰물처럼 빠져나간 항구를 만든 것은 정치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구태정치의 썰물이 빠질 자리에, 밀물처럼 젊음을 심으러 개혁신당이 부산에 도전한다”며 “부산의 빈자리를 젊음으로 채우는 첫 밀물이 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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