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잘 팔리더니 왜 이래…“큰손들 사라졌나” 하루 만에 주가 14% 폭락한 ‘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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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중동 전쟁 여파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명품업체 에르메스와 케링이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나란히 급락했다.
케링은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0% 넘게 떨어졌다.
케링은 1분기 매출이 35억70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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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중동 전쟁 여파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명품업체 에르메스와 케링이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나란히 급락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15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0억7000만 유로(약 7조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증가세는 이어갔지만 시장 전문가 전망치였던 7.44% 증가에는 못 미쳤다.
에르메스 재무 책임자는 “1~2월에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3월에 급제동이 걸렸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중동 지역 매출 감소와 함께 프랑스, 영국 등지에서도 중동 쇼핑객 발길이 줄어든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직후 시장 반응은 차가웠다. 이날 파리 증시 개장 초반 에르메스 주가는 장중 한때 14% 급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에르메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제프리스의 제임스 그르지닉 애널리스트는 CNBC를 통해 “에르메스 주가 하락은 두 가지 우려를 반영한다”면서 “하나는 중동 시장 노출과 중국 시장의 성장세 둔화”라고 설명했다.
구찌를 보유한 프랑스 케링도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케링은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0% 넘게 떨어졌다.
케링은 1분기 매출이 35억70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수치다. 기존 매장 매출은 8% 줄어 시장 전망치였던 6% 감소보다 부진했다. 케링은 중동 지역 매출이 올해 첫 두 달 동안 성장세를 보이다가 3월 들어 11% 급감했다고 밝혔다. 중동은 케링 전체 매출의 약 5%를 차지한다.
중동 지역 비중이 명품업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몫은 대체로 한 자릿수 중반에 그친다. 다만 최근 전반적인 성장 둔화에 시달리던 업계에서는 사실상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중동 소비 위축 우려도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주잔나 푸시 애널리스트는 3월 말 “높아진 글로벌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크게 자극하고 있다”면서 “올해 명품 수요가 오랜 기다림 끝에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이 특히 크다”고 말했다.
조수연 AX콘텐츠랩 기자 newsu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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