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스’가 촉발한 AI 사이버 보안 우려, 지니언스·라온시큐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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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픽의 신규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이하 미토스)'가 강력한 사이버 보안 취약점 발견 능력을 보여주면서 해커나 범죄집단이 AI를 해킹에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사이버 보안 관련 AI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국내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1위 기업인 지니언스와 모의해킹 관련 기업인 라온시큐어 등이 있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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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도 사이버 보안 관련 AI 전문 모델 일부 기업에 제공
국내 사이버 보안업체 지니언스·라온시큐어, AI 보안 적극 활용

엔트로픽의 신규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이하 미토스)’가 강력한 사이버 보안 취약점 발견 능력을 보여주면서 해커나 범죄집단이 AI를 해킹에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주요 사이버 보안업체인 지니언스와 라온시큐어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사이버 보안 관련 AI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국내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1위 기업인 지니언스와 모의해킹 관련 기업인 라온시큐어 등이 있다”고 추천했다.
EDR은 PC나 서버, 모바일 등 '엔드포인트'로 불리는 단말기기에서 발생하는 보안 사건을 일일이 수집하고 분석해 의심 행위를 탐지한 뒤 대응까지 연결하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말한다.
엔트로픽은 최근 미토스를 제한적으로 공개하면서 지금까지 개발한 AI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능력을 지녔다고 자평했다. 특히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능력이 일반적인 인간 해커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한 예로 미토스는 사이버 방화벽 운용에 사용하는 보안 운영체제 ‘오픈BSD’에서 인간이 27년 동안 찾지 못했던 취약점을 발견했다. 영국 AI 안전연구소(AISI)는 미토스가 기업망 공격 시나리오를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했고, 외부 침부-내부 이동-권한 상승-데이터 탈취까지 복합공격의 모든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엔트로픽은 “미토스는 소프트웨어의 보안 결함과 취약점을 탐지하는 능력이 뛰어나 해커나 범죄집단이 해킹 등에 악용할 수 있다”며 “미토스를 일반에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신 구글과 애플 등 빅테크기업 12곳과 기관 40여곳에만 제한적 접근을 허용했다. 이들은 미토스를 자사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 탐지에 사용해 사이버 공격 방어에 활용한 뒤 이르면 7월경 관련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챗GPT’로 유명한 오픈AI도 사이버 보안 관련 AI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토스가 공개된 뒤 오픈AI는 소프트웨어 보안 결함을 자동으로 찾는 데 최적화된 보안 전문 AI 모델을 일부 기업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금융당국은 최근 주요 금융회사 CEO를 소집해 미토스 같은 AI가 은행과 금융망을 해킹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에서도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14일 민·관·군 주관부처에 미토스와 같은 AI 관련 사이버 보안 긴급 대응을 주문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대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지니언스는 과학기술정통부가 요청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주관해 15일 열린 AI 보안 관련 긴급 비공개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했다. 지니언스는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이면서도 글로벌 누적 고객 200곳 이상을 확보했다. 최근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제품 기능을 강화하고 보안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라온시큐어도 AI 보안 및 인증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최근 내부 조직인 AI연구소를 AI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올해 안에 에이전틱 AI 기반의 보안 자동화 플랫폼을 내놓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규연 (gwe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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