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우리금융, '2026 투자 전략' 공개..주식·IRP 주목

이성노 기자 2026. 4. 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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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식, 장기 적립식&배당 성장주 추천...개인형 IRP로 노후대비 및 절세효과
코스피, 경험하지 못한 수준까지 오를 것...주가, 핵심 요인 밸류에이션과 기업 실적
중동사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이 주식부터 채권, 연금까지 2026년 투자 전략을 공유했다. /이성노 기자

| 서울=한스경제 이성노 기자 | 중동사태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이 주식부터 채권, 연금에 이르기까지 2026년 투자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우리금융은 15일, 서울 중구 소공로 본점에서 '우리 파이낸스 포럼(Woori Finance Forum)'을 열고 2026년 금융시장 주요 이슈 및 트렌드를 점검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미국 변동성 장세에서 완성하는 10년 우상향 포트폴리오 △채권 투자의 뉴노멀과 포트폴리오의 재편 △국내 주식시장 추세와 미국 저점 접근전략 비교 △지급보험금 데이터로 보는 100세 시대 패러다임 △개인형IRP, 절세와 노후 준비를 동시에 등의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 미국·국내 증시 전망 모두 맑음 

먼저 정나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해 "최근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있지만, 지금 이 시점에 투자한다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다"면서, "장기 적립식과 배당 성장주 투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미국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500개의 가장 큰 기업들의 주가 성과를 추적하는 주가 지수인 'S&P 500'을 기준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다. 

그는 "S&P 500 지수는 1957년 이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으며 연평균 수익률은 7.5%에 달한다"면서, "최근 30년, 10년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8.2%와 12.8%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변동성 지표인 빅스(VIX)를 언급하며 "역사적으로 빅스 지수가 20 미만이면 안정, 20 이상이면 불안, 30 이상이면 패닉 상태로 보는데 최근 시장은 변동성은 크지만 지수는 20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어 패닉 상황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과거 사례로 보면 30 이상일 때 투자하면 1년 연평균 수익률은 22.4%로, 지수가 크게 출렁일 때 투자할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면서, "저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10년 이상 장기 투자 목적이라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금과 같이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은퇴 전에는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은퇴 후에는 안정적인 소득원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배당 성장주 투자가 중요하다"며, "배당 재투자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배당금음 소득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석현 우리은행 부부장은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해 조금의 불균형이 있을 수 있지만, 주가는 기대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는 업사이드 포텐셜(upside potential·상승 잠재력)이 생각보다 클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수준까지 오를 것이다"고 말했다. 

박 부부장은 주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밸류에이션과 기업의 실적 어닝을 꼽았다. 그는 "미국과 이란의 중동사태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로(0)'이며, 밸류에이션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중동사태 변수가 기업 실적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절호의 매수 기회이다"고 강조했다. 

박 부부장은 "현재 상황을 보면, 기업 실적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코스피 상승 잠재력도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엔비디아·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향후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금융이 15일, 서울 중구 소공로 본점에서 '우리 파이낸스 포럼(Woori Finance Forum)'을 열고 2026년 금융시장 주요 이슈 및 트렌드를 점검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 

▲ 채권·IRP 통해 안정적 현금 흐름 확보해야

김성규 우리자산운용 팀장은 코로나 시대 이후 채권 투자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과거에는 주식이 흔들릴 때 안전자선으로 인식되는 채권이 방어 역할을 했다"며, "주식과 채권은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 공식이 깨지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2022년 이후 '뉴노멀 시대'에는 이자수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쉽게 말해 채권의 가격이 오를지나 내릴지 등의 방향성을 보지 말고, 채권을 보유하는 동안 이자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부동산을 예로 들면 매매 수익이 아닌 월세를 노리는 전략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중단기 크레딧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주현지 우리은행 연금사업부 대리는 고령화 사회에서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인구구조가 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퇴직연금 시장은 오는 2034년에는 100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은퇴인구 증가, 퇴직금 시장 확대, 연금수령 증가 등으로 금융기관의 핵심 전장은 연금시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주 대리는 "은퇴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소득은 줄고 의료비 등의 생활비 증가하기 때문에 은퇴 후 연금 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개인형 IRP를 대표적인 노후 대비 수단으로 제시했다. 

개인형 IRP는 퇴직 시 받는 퇴직금과 개인이 자유롭게 납입한 개인자금을 함께 적립·운용해 노후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납입·운용·수령 등 각 단계에서 세제 혜택이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입금한 돈의 13.2%~16.5%까지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과세시점(세금 납부하는 시점)을 연기해 운용할 수 있는 원금이 커지는 '과세이연' 효과도 볼 수 있다. 아울러 퇴직금의 퇴직소득세는 30~50% 감면된다.  

주 대리는 "개인형 IRP를 통해 최대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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