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억짜리 중국 위성이 미군기지 뚫었다”…이란이 숨긴 ‘비밀 군사 문건’ 보니 [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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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이란 전쟁 중 중국의 첩보위성을 활용해 미군기지를 정밀 타격했다는 내용의 비밀 군사문건이 공개됐다.
중국의 간접 지원 정황이 드러나면서 다음 달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CIA 전직 분석관 짐 램슨은 "이란 내 통제소는 수천㎞ 밖에서도 미사일 공격을 받을 수 있지만, 제3국에 있는 중국의 지상 관제소는 그렇지 않다"며 이를 "우주·항공 자산의 분산 전략"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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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억원에 위성 통제권 확보…해상도 10배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뇌관 될 수도

이란이 미·이란 전쟁 중 중국의 첩보위성을 활용해 미군기지를 정밀 타격했다는 내용의 비밀 군사문건이 공개됐다. 중국의 간접 지원 정황이 드러나면서 다음 달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2024년 9월 2억5000만 위안(한화 약 540억원)을 들여 중국 상업용 원격탐사위성 TEE-01B의 통제권을 확보했다.
해당 위성은 0.5m 해상도를 갖춰 이란이 기존에 보유하던 위성보다 정밀도가 10배가량 높다. 항공기·차량·시설의 변화를 정확히 포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미군 자산의 위치뿐 아니라 기종까지 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제 기지가 중국 본토에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CIA 전직 분석관 짐 램슨은 “이란 내 통제소는 수천㎞ 밖에서도 미사일 공격을 받을 수 있지만, 제3국에 있는 중국의 지상 관제소는 그렇지 않다”며 이를 “우주·항공 자산의 분산 전략”으로 규정했다.
FT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이 위성은 3월 13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미 공군기지를 촬영했다. 실제로 이란은 3월 14일 해당 기지의 공중급유기 등 미 공군기 타격에 성공했다. 요르단·바레인 등 미군기지 공격 전후에도 해당 위성의 감시 절차가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FT는 중국 정부와 미국 CIA에 관련 입장을 질의했으나 양측 모두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별도로 “중국을 겨냥해 억측과 암시가 담긴 허위정보를 퍼뜨리는 데 단호히 반대한다”고 FT에 밝혔다.
이번 문건은 중국이 미국에 적대적인 중동 세력을 꾸준히 지원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중국이 이란에 휴대용 대공 미사일을 지원하려는 징후가 포착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예멘 후티 반군에 정보를 제공해 홍해에서 미군 함정 공격을 도왔다는 주장도 흘러나온 바 있다. 중국이 중동 분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중순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찾을 예정이다.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의 중동 개입 문제가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경우 회담 분위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g1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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