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 삐뚤어질 때가 신호, 치아교정 검진 7세가 골튼타임
![첫 교정 검진은 대체로 만 6~7세가 기준이다. [출처: Gettyimagesbank]](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552808-sAjZM54/20260416084422935iycm.jpg)
치아교정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턱과 얼굴 뼈의 성장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앞니 하나가 비뚤어 나오고 어금니가 어딘가 어긋나기 시작하는 순간이 평생 얼굴 균형을 좌우하는 출발점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치과교정과 박정진 교수의 도움말로 우리 아이 치과 교정에 관한 건강 정보를 정리했다.
1단계: 어? 아이 치아 이상한데?…신호 읽는 시기
대부분의 부정교합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사소한 변화로 시작된다. 앞니가 겹쳐 나오거나 입이 앞으로 나온 듯 보이거나 아래턱이 유독 튀어나와 보이는 순간들이 있다. 웃을 때 치아 중심이 얼굴 중심과 어긋나 보이는 것도 단서다.
앞니만 닿고 어금니가 뜨는 경우, 반대로 깊게 물리는 경우도 놓치기 쉬운 신호다. 성장기에는 작은 차이가 턱뼈 성장 방향을 계속 밀어간다. 방향이 틀어진 성장은 시간이 갈수록 더 자연스럽게 굳어진다.
2단계: 7세, 교정의 판단 시작하는 시기
교정 치료를 시작하는 나이는 제각각이지만 첫 교정 검진은 대체로 만 6~7세가 기준이다. 이 시기는 앞니가 영구치로 바뀌기 시작하는 시기다. 이가 빠지고 나는 과정 같지만 실제로는 턱과 얼굴 뼈 성장 패턴이 드러나는 시점이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개입해야 하는가를 미리 읽는 것이 목표다. 당장 치료가 필요 없더라도 향후 치료 타이밍과 방향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진의 의미가 크다.
3단계: 성장기 교정은 턱을 움직이는 치료
성장기 교정은 턱의 성장 방향을 바꾼다. 예를 들어 위턱이 좁으면 확장 장치로 공간을 넓히고 아래턱이 과도하게 자라면 성장 속도를 조절하거나 방향을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마스크, 기능성 장치, 가철식 장치 등이 사용된다.
성장기 이후에는 턱뼈를 움직일 수 없어 발치, 고정식 교정, 심하면 수술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뀔 수 있다.
4단계: 끝났다고 끝이 아냐…유지가 결과를 만든다
교정 치료는 끝이 중요하다. 치아는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유지장치를 착용하고,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치료 과정에서도 적절한 힘을, 정확한 방향으로 가해야 한다. 힘이 과하면 통증이 커지고, 치아 뿌리 흡수나 잇몸 손상 위험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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