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불거진 LIV 골프 중단설…외신 “PIF 재정 중단시 투어 존속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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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가 또 다시 중단설에 휩싸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텔레그래프 등 주요 매체는 15일(현지 시간) LIV 골프 경영진의 급박한 움직임을 보도하면서 PIF의 지원 중단 가능성을 제기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LIV 골프가 이르면 16일 PIF의 재정 지원과 관련한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지원 중단이 현실화하면 LIV 골프는 중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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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 재정 중단 현실화하면 투어 중단 가능
2022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2조 누적 손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가 또 다시 중단설에 휩싸였다. 출범 5년차를 맞았지만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PIF의 재정 지원 중단설이 퍼지게 되면서 존폐 위기에 놓였다는 것.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텔레그래프 등 주요 매체는 15일(현지 시간) LIV 골프 경영진의 급박한 움직임을 보도하면서 PIF의 지원 중단 가능성을 제기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LIV 골프가 이르면 16일 PIF의 재정 지원과 관련한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지원 중단이 현실화하면 LIV 골프는 중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PIF는 당초 정치·사회·문화적 영향력 확대를 목적으로 스포츠에 공격적으로 투자했지만,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갈등 등 국제 정세 변화로 기조가 바뀌고 있다”며 “막대한 자금을 이미 투입한 만큼 LIV 골프를 유지하려 했으나 손실이 지속될 경우 무기한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2022년에 출범한 LIV 골프는 3라운드 54홀, 컷 탈락 없는 운영 방식, 샷건 동시 출발 등 파격적인 규정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의 끝없는 갈등과 기대보다 저조한 흥행으로 출범 이후 줄곧 중단설에 시달려왔다. 그 와중에 이번에는 PIF 자본 철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앞날이 더욱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PIF는 그동안 LIV 골프만을 위해 50억 달러(약 7조 1500억 원)를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2조 원 가까운 누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외신은 추측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LIV 골프와 PGA 투어는 한때 합병을 논의했으나 현재는 중단된 상태”라며 “PGA 투어는 협상 조건으로 LIV 골프의 종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같은 날 상반된 내용을 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PIF의 자금 지원은 예정대로 유지되며 올 시즌 남은 9개 대회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LIV 골프는 17일부터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시즌 6번째 대회를 개최하며 다음 달 28일부터 31일까지는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8번째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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