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질 안 하면 팀 떠날래!' 팀 분위기 엉망... 올랜도가 부진한 이유가 있었다

이규빈 2026. 4. 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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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의 팀 분위기가 엉망이다.

올랜도는 느린 공격 템포와 끈적한 수비가 강점인 팀이었다.

모슬리는 이런 올랜도의 팀 컬러를 바꾸기를 원했고, 현대 농구의 추세인 빠른 공격을 장려했다.

조엘 엠비드가 이탈한 필라델피아지만, 팀 분위기가 박살난 올랜도가 승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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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올랜도의 팀 분위기가 엉망이다.

미국 현지 매체 '더 링어'는 15일(한국시간) 올랜도 매직과 관련된 루머를 전했다. 올랜도의 한 선수가 자말 모슬리 감독이 경질되지 않는다면, 본인이 직접 이적을 요청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충격적인 내용이고, 이적을 요청하겠다고 한 선수가 누군지도 밝혀진 수준이다. 바로 시즌 초반부터 모슬리와 불화가 있었던 파올로 반케로다.

이번 시즌 시작 전만 해도 올랜도는 동부 컨퍼런스의 우승 후보로 꼽혔다. 반케로와 프란츠 바그너라는 확실한 원투펀치에 유일한 약점이던 슈터 자원을 데스먼드 베인이라는 정상급 선수로 보강했기 때문이다. 앤서니 블랙과 제일런 석스의 가드진, 반케로와 바그너의 포워드진, 여기에 베인의 합류는 그야말로 완벽한 선수 구성처럼 보였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 반복됐다. 올랜도는 느린 공격 템포와 끈적한 수비가 강점인 팀이었다. 모슬리는 이런 올랜도의 팀 컬러를 바꾸기를 원했고, 현대 농구의 추세인 빠른 공격을 장려했다.

하지만 이는 선수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전술이었다. 오히려 본인들의 장점인 수비도 망가지는 계기가 됐다. 이 과정에서 반케로는 대놓고 팀의 전술에 불만을 표했다. 즉, 시즌 초반부터 반케로와 모슬리의 갈등이 있었다.

시즌 중반부터 본인들이 잘하던 농구로 돌아가며 상황을 수습했으나, 여전히 시즌 전 기대치와는 거리가 한참 멀었다. 최종 성적은 동부 컨퍼런스 8위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했으나, 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하락하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따라서 모슬리의 경질은 반케로와의 불화가 아니어도, 기정사실로 보인다. 남은 시즌 결과에 상관없이 경질될 것이라는 소식까지 나왔다.  


문제는 올랜도 팬들의 여론이다. 반케로는 이번 시즌 매우 부진했다. 평균 22.2점 8.4리바운드로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력이 감소했고, 무엇보다 경기 영향력이 최악이었다. 반케로가 없을 때 올랜도의 경기력이 더 낫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그렇다고 모슬리 감독에 대한 여론이 좋은 것도 아니다. 모슬리도 시즌 내내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과 경기 운영으로 올랜도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즉, 올랜도 팬들 입장에서 이번 시즌을 망친 장본인 2명이 다투고 있는 셈이다. 이번 시즌 올랜도가 부진한 원인을 알 수 있는 단번에 알 수 있다.

올랜도는 당장 16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플레이-인 토너먼트 경기가 있다. 조엘 엠비드가 이탈한 필라델피아지만, 팀 분위기가 박살난 올랜도가 승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올랜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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