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없을 때도 밥 한 그릇 ‘순삭’…오이냉국 해보세요 [FOOD+]
피부는 ‘매끈’, 다이어트 효과까지…여름 오이의 힘
무더운 날씨에 ‘가벼운 한 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럴 때 활용하기 좋은 채소가 바로 오이다. 오이는 전체의 약 9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체내 수분 보충에 도움을 주고, 열량이 낮아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다. 조리법이 간단하면서도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청량한 맛은 무더운 날씨에 입맛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여름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오이의 매력을 알아봤다.

15일 다음백과사전에 따르면 오이는 4월부터 7월이 제철로, 이 시기에 가장 맛이 좋다. 특히 이 시기에는 수분을 풍부하게 머금고 있어 땀 배출이 많은 여름철 탈수 예방과 체온 조절에 도움을 준다. 갈증 해소 효과도 뛰어나 등산이나 트레킹 등 야외 활동 시 물과 함께 오이를 챙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한 오이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오이의 수분과 비타민, 항산화 성분은 피부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자외선으로부터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오이는 100g 기준 칼로리가 약10~15kcal정도로 매우 낮다. 여름철 오이를 활용한 샐러드를 즐겨 먹으면 포만감을 유지시키면서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다.
◆ 아삭·시원·상큼…여름 입맛 살리는 오이 요리 레시피

완성된 오이무침은 바로 먹어도 좋지만, 반나절 정도 두어 양념이 배도록 하면 맛이 더욱 깊어진다. 이후에는 냉장 보관하며 가급적 일주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신선한 맛을 즐기는 데 좋다.

먼저 신선한 오이를 얇게 채 썰어 준비한다. 여기에 물과 다시마 육수를 붓고 식초와 소금을 넣어 새콤한 맛을 낸다. 기호에 따라 부재료를 더한다. 설탕을 더하면 맛의 균형이 맞춰진다.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를 더하면 깔끔한 매운맛을 더할 수 있다.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오이 샌드위치’가 있다. 얇게 썬 오이를 크림치즈나 햄과 함께 넣으면 아삭한 식감과 부드러움이 매력적인 샌드위치가 완성된다. 나들이 나갈 때 챙겨가거나 바쁜 아침 아침식사 대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 오이 거부감 느끼는 사람들…“유전자·향 성분 때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부 사람이 오이를 못 먹는 이유는 ‘민감한 유전자’ 때문이다. 오이에 대한 호불호를 결정짓는 건 ‘TAS2R38 유전자’다. 이 유전자를 통해 쓴맛에 민감한 사람과 둔감한 사람이 나뉘는데, 민감형은 둔감형보다 쓴맛을 100~1000배 강하게 느낀다고 한다.
오이 꼭지 부분에는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이라는 쓴맛을 내는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은 암 세포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고, 간염 예방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에 따라 쓴맛을 과하게 느끼는데, 이런 이유로 일부 사람들이 오이 섭취를 피하게 되는 것이다.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또 다른 이유는 독특한 향 때문이다. 과거 미국 유타대학교 유전과학센터는 관련 연구를 통해 “오이의 쓴맛을 내는 커커비타신과 향을 내는 노다디에놀, 노나디엔알이라는 성분 때문에 민감한 사람들이 거부반응을 보일 수 있다”며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오이 향의 주범인 쿠쿠르비타신은 오이 뿐 아니라 멜론이나 수박, 참외 등에도 포함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오이를 못 먹으면 멜론이나 참외도 좋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가 암에 걸릴 줄 몰랐다”…홍진경·박탐희·윤도현의 ‘암 투병’ 기억
- 100억 쓰던 ‘신상녀’ 300원에 ‘덜덜’…서인영 “명품백 대신 가계부 쓴다”
- “통장 깔까?” 1300억 건물주 장근석의 서늘한 응수…암 투병 후 악플러 ‘참교육’한 사연
- “깨끗해지려고 썼는데”…물티슈, 항문 더 망가뜨리는 이유 있었다
- "故 전유성, 지금까지 '잘 놀았다'고"…최일순, 유작 작업 중 그리움 드러내
- “밤에 2번 깨면 다르다”…피곤인 줄 알았는데 ‘야간뇨 신호’였다
- "계좌 불러라" 폐업날 걸려온 전화...양치승 울린 박하나의 '묻지마 송금'
- "한석규 선배의 그 한마디가…" 안효섭, 대세 배우가 허영심을 경계하는 진짜 이유
- 54년 ‘솔로 침묵’ 깬 ‘무적’ 심권호…간암 극복 끝에 털어놓은 뭉클한 꿈
- “걱정 마요”…박보검·송중기·김혜수, 촬영장에서 드러난 진짜 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