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에키티케, 아킬레스건 파열…월드컵 출전 무산

김세훈 기자 2026. 4. 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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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위고 에키티케가 지난 14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도중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EP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26)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ESPN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축구협회(FFF)를 인용해 에키티케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도중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에키티케는 전반 22분 만에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으며, 이후 정밀 검사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대표팀을 이끄는 디디에 데샹 감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에키티케는 시즌 잔여 일정은 물론 월드컵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며 “선수 개인뿐 아니라 대표팀에도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에키티케는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복까지는 최소 9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리버풀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여름 팀에 합류한 에키티케는 데뷔 시즌부터 공식전 17골 6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 막판 유럽대항전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 상황에서 주전 공격수의 이탈은 전력 약화로 직결된다.

동료 이브라히마 코나테 역시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월드컵을 앞둔 시점이라 더욱 힘든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르네 슬롯 감독도 경기 직후 “좋지 않아 보인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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