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이란, 월드컵 반드시 출전”…전쟁 속 참가 논란 못박아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이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미국과의 군사 충돌 상황 속에서도 대회 참가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ESPN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란 대표팀은 확실히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며 “이미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고 선수들도 출전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2025년 3월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지난 2월 말 미국과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일부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대표팀의 미국 입국이 어렵거나 경기를 멕시코로 옮겨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FIFA는 일정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기존 계획을 유지했다. 멕시코 정부 역시 FIFA가 이란 경기 장소 변경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확인하면서, 이란은 예정대로 미국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스포츠는 정치와 분리돼야 한다”며 “우리는 현실 세계에 살고 있지만, 스포츠는 국가 간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터키 안탈리아에서 훈련 중인 이란 대표팀을 직접 방문해 출전 의지를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이란은 오는 6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르고, 21일 벨기에, 26일 이집트와 각각 맞붙을 예정이다. 이후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역시 미국 내에서 경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ESPN은 “FIFA가 출전 확정을 못 박았지만, 국제 정세에 따라 변수는 언제든 재점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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