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4·3 영화 ‘내 이름은’ 관람…“영원히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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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시민 165명과 함께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16일 서울 용산 CGV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들과 함께 '내 이름은' 영화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 '내 이름은' 관람에 함께해주실 국민 여러분을 기다린다"며 참여 신청 링크와 함께 국민 165명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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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학살, 반인권 국가폭력에 공소시효, 소멸시효 폐지해야”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시민 165명과 함께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16일 서울 용산 CGV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들과 함께 ‘내 이름은’ 영화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 ‘내 이름은’ 관람에 함께해주실 국민 여러분을 기다린다”며 참여 신청 링크와 함께 국민 165명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제주 4·3은 정말 참혹한 사건”이라며 “제가 며칠 전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유사한 참혹한 일을 보면서도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인간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잔인해질 수 있나, 이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을까 등의 생각이 들었다”며 “대량 학살이나 잔혹한 행위의 배경에는 정치 권력이 있다. 권력의 이름으로 비호하거나 조장할 때 이런 일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한 (이런 행위를 막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영원히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권력의 힘으로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음에도 왜 막지 않느냐면, 적당히 이익을 취하고 은폐하고 묻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렇기에 (이런 일을 저지른 사람들이) 살아있는 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혹은 자손들이 물려받은 상속 재산이 있다면 자손만대까지 책임을 묻고, 법률가들 상상력의 한계인 공소시효와 소멸시효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독일 전범은 처벌 시효가 없다. 나치의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100살 가까이 됐음에도 지금도 잡아서 처벌하고 있다”며 “아마 독일 사회에서 다시는 집단 학살이나 반인권적 국가폭력이 재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얼마 전 (국가폭력 관련자들의) 포상과 훈장을 취소시켰다”며 “사람들이 손잡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이 영화가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내 이름은’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과 주연 배우 엄혜란도 방문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두 사람에게 인사와 함께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서다희 기자 happines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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