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부실했던 제주항공 사고 유해 수색, 처음부터 다시
김영근 기자 2026. 4. 16. 07:02

전남 무안국제공항 일대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미수습 유해를 찾기 위한 재수색이 지난 13일부터 다시 시작됐다.
하지만 첫날 현장 지휘 체계와 조사 방식에 대한 유가족의 문제 제기로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이후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수색을 재개했다. 현장 총괄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맡고, 기존에 구역별로 나눴던 수색 방식도 전면 재정비됐다.
수색은 유해가 토양 속 깊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최대 1m까지 흙을 파낸 뒤 체로 걸러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업 전 과정에는 유가족이 참여해 확인한다.

이번 재수색은 초기 유해 수습이 부실했다는 유가족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추진됐다.
사고 이후 수습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잔해 재조사 과정과 현장 곳곳에서 희생자 유해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특히 잔해물과 쓰레기 더미 사이에서 유해가 잇따라 확인되자 유가족들은 수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면적인 재수색을 요구했고, 당국은 이를 받아들여 사고 현장 일대에 대한 정밀 재수색에 들어갔다.
재수색 사흘째인 15일 기준 유해 117점, 유류품 95점을 찾았다. 수색을 앞으로도 계속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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