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뒤를 잇는 최고의 선발투수" 삼성 19세 신인 벌써 2승, 박진만 홀딱 반했다

윤욱재 기자 2026. 4. 16. 0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 유격수' 박진만(50) 삼성 감독이 19세 신인 투수의 호투를 두고 한 말이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가면서 장찬희가 갑자기 뒤를 이었는데 정말 멋진 피칭을 해줬다"라면서 "신인 티가 전혀 없었다. 배포있게, 자신감 넘치게, 여유를 보이는 피칭을 하면서 최고의 결과를 보여줬다"라고 장찬희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계속 경험을 쌓는다면 원태인의 뒤를 잇는 최고의 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 유격수' 박진만(50) 삼성 감독이 19세 신인 투수의 호투를 두고 한 말이다. 삼성과 한화의 경기가 열렸던 지난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삼성은 1회초 공격부터 상대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를 두들기며 무려 7점을 획득,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은 2회말 2아웃까지 잘 잡고도 이도윤에 우전 안타, 허인서에 스트레이트 볼넷, 심우준에 몸에 맞는 볼을 각각 허용하면서 불안한 투구를 했고 결국 이원석에 2타점 중전 적시타, 요나단 페라자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순식간에 3점을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문현빈을 상대로 볼넷까지 허용했으니 삼성 벤치도 더이상 인내심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삼성이 2사 만루 위기에서 선택한 카드는 다름 아닌 19세 신인 우완 장찬희였다. 장찬희는 지난해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8⅔이닝 동안 탈삼진 12개를 가져가며 무실점으로 호투, 경남고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까지 거머쥐었던 주인공. 결국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로 삼성에 지명을 받았고 계약금 1억 1000만원에 사인, 프로 진출의 꿈도 이뤘다.

장찬희가 만루 위기에서 마주한 타자는 강백호였다. 초구 포크볼을 던진 이후 직구로 승부, 강백호와 힘대힘으로 붙은 장찬희는 시속 145km 직구로 3루수 땅볼 아웃을 잡으며 위기를 일단락했다.

3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을 상대로는 시속 137km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처리한 장찬희는 2사 후 이도윤에 우전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허인서에 시속 144km 직구를 던져 삼진 아웃으로 잡고 역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여기에 4회말 심우준과 이원석 역시 삼진 아웃으로 잡으면서 3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장찬희는 페라자를 초구에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제압하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으며 5회에도 문현빈~강백호~채은성으로 이어지는 강타선을 상대로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한화의 추격 흐름을 완전히 차단하는데 성공했다.

3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4개까지 곁들였다. 결국 삼성은 13-5로 대승을 거뒀고 승리투수는 당연히 장찬희의 몫이 됐다. 지난 12일 대구 NC전에서 2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남기고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던 장찬희는 벌써 프로 무대에서 2승째를 수확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가면서 장찬희가 갑자기 뒤를 이었는데 정말 멋진 피칭을 해줬다"라면서 "신인 티가 전혀 없었다. 배포있게, 자신감 넘치게, 여유를 보이는 피칭을 하면서 최고의 결과를 보여줬다"라고 장찬희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박진만 감독은 "장찬희가 계속 경험을 쌓는다면 원태인의 뒤를 잇는 최고의 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실제 능력을 갖췄다"라고 호평하기까지 했다. 원태인은 '푸른 피의 에이스'로 통하는 선수. 국가대표 경력도 있는 리그 대표 토종 선발투수 중 1명이다. 극찬도 이런 극찬이 또 있을까.

삼성은 장찬희의 호투를 앞세워 파죽의 5연승을 질주, LG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감격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삼성이 정규시즌 10경기가 지난 시점에서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2021년 10월27일 이후 1631일 만이다. 리그 1위로 우뚝 선 것은 물론 '미래의 에이스'까지 발견했으니 기쁨은 배가될 수밖에 없었던 하루였다.

▲ 장찬희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