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로 웃는다…롯데관광·파라다이스, 외국인 큰손에 실적 모멘텀[줌인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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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고유가와 유류할증료 폭탄으로 해외여행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원화 약세 속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핵심으로 한 복합리조트 기업들이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고 있다.
현재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업종은 원화 약세로 인한 외국인 우량 고객들의 방문 유인이 커지는 수혜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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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하얏트 인수로 지속 성장 발판 마련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중동발 고유가와 유류할증료 폭탄으로 해외여행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원화 약세 속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핵심으로 한 복합리조트 기업들이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고 있다.
환율 효과와 항공 노선 확대로 외국인 우량 고객 유입이 가속화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롯데관광개발, 비수기 뚫고 역대급 멤버십…"2분기부터 본격 성수기"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032350)과 파라다이스(034230)는 방한 관광 회복세를 발판 삼아 실적과 기업 가치 재평가 기대를 키우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실적 확대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581억 원, 영업이익은 3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6%, 170.4% 급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인 400억 원을 소폭 하회했으나, 연간 실적 추정치를 조정할 필요는 없다는 평가다.
성장의 핵심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카지노 멤버십이다. 3월 말 기준 카지노 멤버십 고객은 13만 3000명으로 창립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 드림타워가 카지노 플레이어들에게 알려지는 속도에 맞춰 베팅 한도 상향과 전용 구역 개선 공사가 완료됐다"며 "향후 실적 숫자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하반기 영업 환경도 우호적이다. 3월 말부터 제주 직항 항공편이 확대됐고, 오는 5월부터는 10년 만에 '인천~제주' 노선의 정기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방한 관광 수요까지 흡수하며 본격적인 2분기 성수기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라다이스, 성장을 위한 '선투자' 구간…"압도적 지렛대 효과 기대"
파라다이스는 단기 실적 부진을 감수하고 외형 확대를 위한 선투자 구간을 지나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2918억 원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38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1%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카지노 승률 하락과 인천 하얏트 호텔 인수에 따른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 영향이다.
하지만 신한투자증권은 이를 성장이 정체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필수 과정으로 진단했다. 현재 파라다이스시티의 객실 점유율은 약 80%로 포화 상태다.
지 연구원은 "지속 가능한 추가 성장을 위해 인천 하얏트 객실을 추가 확보한 것"이라며 "선투자 구간이 끝나면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의 가파른 상승으로 이어지는 지렛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업종은 원화 약세로 인한 외국인 우량 고객들의 방문 유인이 커지는 수혜를 입고 있다.
지 연구원은 두 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재평가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국 유류세 인상으로 내국인 수요가 위축된 틈을, 원화 약세와 복합리조트의 고도화된 시설 경쟁력을 기회 삼아 몰려오는 외국인 큰손들이 메우며 관광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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