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패는 옛말"...신흥 부자들, 주식·상장지수펀드로 자산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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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차곡차곡 모아 10년 만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쌓은 신흥 부자들의 30%는 회사원이나 공무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금융연구소가 공개한 '2026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0년 안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모아 부자 반열에 오른 50대 이하 자산가의 평균 나이는 51세입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이들 신흥 부자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불패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자산관리의 무게중심이 금융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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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 종잣돈→금융 투자로 부 일궈
◇ 부동산 줄이고 금융자산 집중 확대

월급을 차곡차곡 모아 10년 만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쌓은 신흥 부자들의 30%는 회사원이나 공무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금융연구소가 공개한 '2026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0년 안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모아 부자 반열에 오른 50대 이하 자산가의 평균 나이는 51세입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이들을 '일상 속 백만장자'라는 뜻의 '한국형 신흥 부자'로 이름 붙이고 부 형성 과정과 투자 철학을 집중 분석했습니다.
이들의 직업 구성이 눈길을 끕니다.
회사원.공무원 출신이 30%로 가장 많았고, 기업체 운영자.자영업자 24%, 전문직 23% 순이었습니다.
사업 성공이나 상속에 의존하지 않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부를 일군 사람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겁니다.
거주지는 서울과 경기 성남 분당에 집중됐습니다.
64%가 서울.분당에 살고 있고, 강남.서초.송파 강남 3구 거주자도 55%에 이릅니다.
다만 절반 가까운 44%는 강남 대형 평형이 아닌 30평형대 이하 국민평형 아파트에 살고 있어, 겉으로 드러나는 생활 방식은 평범한 편입니다.
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5억8000만원, 금융자산은 26억원에 이릅니다.

부를 쌓는 공식은 단순했습니다.
종잣돈 평균 8억5000만원을 예.적금(43%)으로 먼저 모은 뒤, 자기 계발을 통한 소득 인상(44%)과 주식 등 금융투자(36%)로 자산을 불려나가는 방식입니다.
특히 이들은 10명 중 9명이 투자 대상을 충분히 공부하고 이해한 뒤 실행에 옮긴다고 답했습니다.
분산 투자보다 충분히 공부한 영역에 집중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고, 해외 주식에 배분한 자산 비중도 30%로 일반 부자(24%)보다 높았습니다.
이들이 주도하는 변화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대목은 부동산에서 금융으로의 자산 이동입니다.
최근 5년간 부자들의 자산 구성을 보면 부동산 비중이 63%에서 52%로 줄고, 금융자산 비중은 35%에서 46%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선호하는 금융상품도 바뀌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예금(40%)과 채권(32%)이 1.2위였지만, 올해는 상장지수펀드(48%)와 주식(45%)으로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올해 금융자산 목표 수익률도 높아져 부자 10명 중 6명은 10%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반면 부동산 매입 의향은 지난해 43%에서 올해 37%로 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부를 어떻게 쓸 것이냐는 질문에는 48%가 가족에게 상속.증여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44%는 본인을 위해, 8%는 사회를 위해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이들 신흥 부자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불패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자산관리의 무게중심이 금융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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