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개월 연속 주식 순매도…0.1조→19조→44조 원
지난달 43조 5050억 원 순매도
상장 채권은 다섯 달만에 순회수

지난달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주식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40조 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43조 505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도는 1월 980억 원, 2월 19조 5580억 원 등 매달 급격히 불어나며 3개월 연속 지속됐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3조 8880억 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3840억 원을 순매수했다. 대량 순매도와 주가 지수 하락으로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지난달 말 1576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2.2%(449조 4000억 원) 줄어든 규모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보유 비중도 32.6%에서 30.7%로 감소했다.
채권시장은 다섯 달 만에 순회수 전환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5조 4420억 원을 순매수하고, 16조 359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0조 9160억 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23조 8000억 원(상장잔액의 11.6%)으로 2월 대비 13조 5000억 원 줄었다.

한편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는 국내 상장주식 순매수로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14일 외국인의 순매수액은 5조 4341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도 3조 357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2조 909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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