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봄날?…이마트 에브리데이 실적 훈풍 '주목'
이충우 기자 2026. 4. 16. 06:01
이마트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에브리데이가 올들어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SSM 시장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어 홈플러스 SSM 익스프레스 매각과 맞물려 관심을 모은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영업(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3월 총매출이 1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기존점의 매출 신장률만 보면 6.1%에 달한다.
이마트의 3월 총매출액이 1조 4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에브리데이 선전이 두드러진다. 이마트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창고형 할인점), 노브랜드 등 전문점, 에브리데이 실적을 합산한 수치다. 사업부별로 전체 매출 증감율, 기존점 매출 증감율을 각각 보면 할인점은 -3.8%, -1.1%를 기록했고 트레이더스는 4.2%, -0.1%였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신규 출점으로 매장이 늘어 매장 전체 실적과 기존점 매출 증감률 차이가 비교적 큰 것으로 보인다.
1~3월 누적 실적으로 보면 트레이더스 전체 매출 신장률(전년 동기 대비)은 9.7%, 기존점 매출신장률 3.1%를 기록했다. 에브리데이 전체 매출 신장률은 2.3%, 기존점은 3.7%다.
3월 총매출로 비교하면 트레이더스는 3150억원, 에브리데이1249억원으로, 에브리데이는 덩치는 작지만 실적 효자 트레이더스에 못지 않은 사업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 유통 업황 악화로 일반 할인점 사업부문이 고전하고 있는 사이 에브리데이 같은 SSM은 근거리, 소용량 쇼핑 수요를 흡수하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오프라인 유통업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말에 시간을 내서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것보다 평소에 주거지 인근 SSM에서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배달 플랫폼을 통해 집 근처 SSM에서 빠른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코스피 상장사로서 월별 실적을 공시하는 이마트 외 SSM 실적 호조세를 꾸준히 알리는 곳은 홈플러스다. 기업 회생 계획 일환으로 SSM 사업부인 익스프레스를 매물로 내놓은 터라 지난달말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에 앞서 후보군에 적극 구애를 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2025년말 EBITDA 마진 7% 대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오프라인 유통업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말에 시간을 내서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것보다 평소에 주거지 인근 SSM에서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배달 플랫폼을 통해 집 근처 SSM에서 빠른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코스피 상장사로서 월별 실적을 공시하는 이마트 외 SSM 실적 호조세를 꾸준히 알리는 곳은 홈플러스다. 기업 회생 계획 일환으로 SSM 사업부인 익스프레스를 매물로 내놓은 터라 지난달말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에 앞서 후보군에 적극 구애를 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2025년말 EBITDA 마진 7% 대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익스프레스 인수전에 이마트나 롯데 같은 동종업계 대기업들은 불참하고, 커피 전문점 프랜차이즈 운영사와 중견 유통업체가 참여했다.
이마트의 경우 익스프레스 인수로 사업 규모를 급격히 키우기보단 내실 경영에 무게를 두고 점진적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에브리데이는 가맹점을 늘려 외형을 확장하기보단 직영점을 주요 상권에 출점하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올들어 서울 양재역점, 도봉 아테라점, 경기 성남고등점, 남양주 다산지금점 등 문을 열었거나 오픈할 계획인데 신규 출점점포는 대부분 직영점으로 파악된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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