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배터리 CATL, 美 '군 연계 기업' 낙인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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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 CATL이 미국의 안보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CATL 사례는 미국 내 안보 우려가 중국 핵심 산업 기업의 해외 확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CATL이 중국 내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 심화에 대응해 해외 시장 확대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미국 규제 대응 여부가 향후 성장 경로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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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포함 시 계약 제한 등 후속 제재 우려
공급망 리스크에 미국 사업 불확실성 확대
![[출처=CATL 홈페이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552778-MxRVZOo/20260416055806382lrim.jpg)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 CATL이 미국의 안보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미·중 갈등 심화 속에서 글로벌 확장 전략이 제약을 받으면서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CATL은 미 국방부가 지정한 '중국 군 연계 기업' 명단에서 제외되기 위해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명단 포함은 향후 추가 제재로 이어질 수 있는 조치로 인식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사업 리스크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 과정에서 공동회장인 판젠이 직접 미국을 방문해 정부 관계자 설득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판 회장은 2025년 3월 워싱턴에서 미 국방부 관계자들과 만나 자사 배터리가 중국 군과 무관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중 간 무역·안보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명단 제외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CATL은 이후에도 추가 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며, 회사 측은 "잘못된 지정에 대응하기 위한 법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ATL 사례는 미국 내 안보 우려가 중국 핵심 산업 기업의 해외 확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특히 미 국방부의 '1260H 리스트'에 포함될 경우 향후 연방기관과의 계약 제한 등 후속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오는 6월 말부터는 해당 명단 기업과의 신규 계약 체결 및 갱신이 금지된다.
CATL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 진출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은 배터리 기술 일부에서 중국 대비 뒤처졌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공급망 안보를 이유로 규제를 강화하는 흐름이다.
CATL은 그간 테슬라와 포드 등 주요 고객사에 배터리를 공급해왔으며, 미국 내 입지 확대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규제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사업 전략 전반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다만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은 여전히 견고하다. CATL은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약 40%,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약 30%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9%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 흐름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CATL이 중국 내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 심화에 대응해 해외 시장 확대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미국 규제 대응 여부가 향후 성장 경로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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