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호주 공략 속도… EV·픽업·PBV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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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호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승용 전기차부터 상용차, 픽업까지 아우르는 구성을 통해 호주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픽업과 상용차의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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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상용차 중심 시장 겨냥
전동화·PBV 확장 속도

기아가 호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라인업에 더해 픽업트럭과 목적기반차량(PBV)까지 동시에 전면에 내세우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호주 멜버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멜버른 모터쇼'에 참가해 주요 전략 차종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기차 라인업인 EV5, EV9을 비롯해 픽업 '타스만', 중형 PBV 'PV5' 등이 함께 전면 배치됐다. 승용 전기차부터 상용차, 픽업까지 아우르는 구성을 통해 호주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시된 PV5 카고 모델은 현지 시장 진입을 앞둔 핵심 카드다. PV5는 오는 5월부터 호주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가격은 5만5990호주달러(약 5900만원)로 책정됐다.
이는 현지 전기 밴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도심 물류 및 플릿 수요를 겨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픽업과 상용차의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다. 호주 자동차 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 연간 자동차 판매량에서 픽업·밴 등 경상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2.6%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60.7%) 다음으로 높았다.

기아는 이러한 시장 특성을 반영해 타스만에 이어 PV5를 투입하는 전략을 택했다. 타스만으로 픽업 시장에 진입하고, PV5로 상용·물류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여기에 EV5와 EV9 등 전기 SUV 라인업까지 더해 전동화 전환 흐름에도 대응하고 있다.
기아는 호주에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8만2105대를 판매해 토요타(23만9863대), 포드(9만4399대), 마쓰다(9만1293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7만7208대를 판매한 현대자동차보다 많이 팔았다.
일본·미국 브랜드 중심 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다만 중국 전기차 업체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호주 내 점유율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전체 신차 판매량에서 중국에서 제조된 차량은 전년 대비 약 14% 늘어난 약 18%를 차지했으며, 국산차를 앞질렀다.
업계에선 기아가 전동화와 상용차를 동시에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PBV는 한 번 시장에 안착하면 플릿 수요 등 장기 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한 모델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호주는 북미 시장과 유사한 시장으로 픽업과 대형 SUV가 강세다"라며 "규제도 유럽보다 상대적으로 유연해 진입이 쉽기 때문에 한국뿐 아니라 중국 브랜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일본·미국 브랜드 중심에서 경쟁해야 하는 데다, 중국 브랜드의 가격 공세도 겹쳐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차급을 활용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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