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 여의도까지 10분대… 신안산선, 붕괴 사고 딛고 공사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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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의 교통 지도를 바꿀 핵심축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안전 혁신'을 기치로 공사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발생한 붕괴 사고의 여파를 딛고, 단순 보강이 아닌 '전면 재시공' 수준의 복구 공사를 통해 오는 2028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연이은 사고와 철저한 보강 절차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2028년 하반기가 개통 마지노선으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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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하반기 개통 시 수도권 서남부 출퇴근 시간 50% 단축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 지도를 바꿀 핵심축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안전 혁신’을 기치로 공사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발생한 붕괴 사고의 여파를 딛고, 단순 보강이 아닌 ‘전면 재시공’ 수준의 복구 공사를 통해 오는 2028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단순 보강 없다” 광명시, 시공사로부터 전면 재시공 약속 이끌어내
16일 광명시에 따르면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사고 현장인 5·2공구(일직동 일대)를 찾아 복구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사고 발생 1주기를 맞아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공사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로부터 사고 현장 인근 인프라에 대해 “전면 재시공 수준의 보강을 진행하겠다”라는 확답과 함께 행정적 손실 보상에 대한 약속을 받아냈다. 이는 지난 1년간 시가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강력한 대응을 이어온 결과다. 최 권한대행은 “시민 안전과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광명역 중심으로 안산·시흥과 여의도 잇는 ‘Y자형’ 황금 노선
공사가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서 신안산선이 가져올 파급력에도 다시 관심이 쏠린다. 신안산선 1단계는 안산과 시흥에서 각각 출발해 광명역에서 합류한 뒤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44.7km의 노선이다.

◆ 여의도 10분대 진입… 광명역세권·안산 중앙역 등 부동산 시장 ‘들썩’
시장 전문가들은 신안산선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 광명역세권과 안산 중앙역 일대를 꼽는다. 광명역은 안산과 시흥 양방향에서 오는 열차가 모이는 ‘깔때기 효과’를 누리며 여의도 배후 주거지로서의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전면 재시공급 보강이 확정되면서 공사 초기부터 제기된 지반 안전 우려가 해소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교통 오지로 불렸던 시흥 목감과 안산 성포 등도 주목받는다. 기존 지하철로 1시간 이상 걸리던 여의도 출퇴근 시간이 20~30분대로 절반 이상 줄어들기 때문이다. 시흥시청역 역시 서해선, 월판선, 신안산선이 만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나며 경기 서남부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28년 하반기 개통 목표… “속도보다 안전이 우선”
연이은 사고와 철저한 보강 절차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2028년 하반기가 개통 마지노선으로 잡혔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70%쯤에 육박했다. 전동차 공급 계약 등 핵심 공정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 2월 출범한 ‘신안산선 시민안전민관협의체’를 통해 공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여의도에서 서울역을 잇는 2단계 연장 계획도 있으나, 현재는 1단계 메인 구간의 완벽한 복구와 정상 개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기 지연에 따른 우려는 있지만, 지자체가 직접 나서 안전을 담보한 만큼 향후 개통 시점에 맞춘 자산 가치 상승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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