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리딩방 사기 전재산 잃은 아내, 시녀 취급한 남편…"안락사 알아봤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편 몰래 전 재산을 잃은 아내가 이로 인해 남편의 비난과 폭언 속에 고통받는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남편은 퇴근 후에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업무 지시를 내렸고, 생선 가시를 발라달라거나 양말을 신겨달라는 요구까지 하며 사실상 24시간 명령을 이어가며 아내를 시녀 부리듯 행동했다.
이에 아내는 "부부가 아니라 하인 같다. 남편 수발을 다 들어줘야 한다"며 "도망치고 싶다. 결혼 후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남편 몰래 전 재산을 잃은 아내가 이로 인해 남편의 비난과 폭언 속에 고통받는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최근 헬스장을 함께 운영하는 트레이너 부부의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이들 두 사람은 부부라기보다 상사와 직원 같은 수직적 관계 속에서 갈등을 이어가고 있었다.
방송에서 남편의 태도는 내내 거칠었다. 근무 중은 물론 회원과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도 아내를 향해 "XX, 미친 것 아냐", "XXX가 진짜" 등 욕설을 쏟아냈고, 감정을 참지 못한 채 물건을 집어 던지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러한 태도는 집에서도 이어졌다. 남편은 퇴근 후에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업무 지시를 내렸고, 생선 가시를 발라달라거나 양말을 신겨달라는 요구까지 하며 사실상 24시간 명령을 이어가며 아내를 시녀 부리듯 행동했다.
이에 아내는 "부부가 아니라 하인 같다. 남편 수발을 다 들어줘야 한다"며 "도망치고 싶다. 결혼 후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이들 부부의 갈등 시작은 1년 전 발생한 투자 사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남편 모르게 코인 리딩방 사기로 전 재산 7000만 원을 잃으면서 부부 관계가 악화됐다.
남편은 "직원들 월급도 못 줄 상황이었다. 앞이 막막해 안락사약까지 알아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남편의 비난은 계속됐고, 아내는 극심한 자책감 속에서 자해 행동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이 죄책감을 안고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냥 내가 죽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 대해 "예상과 다른 상황이 발생하면 불안을 느끼고, 그 불안을 즉각적인 짜증과 분노로 표출하는 감정 조절의 어려움이 있다"며 "통제할 수 없는 일은 반드시 생긴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자신의 선택"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아내에게는 "무력함이 학습화됐다"며 "두 사람은 대화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업무 중에는 정확한 호칭을 사용할 것, 개인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마취 끝났다고 수술 중 나간 의사들…두 딸 "40대 엄마 3개월째 의식불명"
- "주식 추천해 준 남친, 이별하자 '수익금 30%' 정산해 달라고" 시끌
- "노래 좋아하잖아"…'지적장애 아내' 유흥업소서 3년간 성매매시킨 남편
- '건강이상설' 최불암, MBC 다큐서 야윈 모습으로 등장…채시라 눈물
- 가습기에 락스 넣은 간호사 "뇌출혈 아버지, 폐렴"…병원 "실수일 뿐" 회피
- "월 500만원 버는데 게임에 5만원도 못 쓰나요?" 외벌이 남편 하소연
- "떡볶이에 푹 익은 바퀴벌레"…삼첩분식 위생 논란에 환불, 바로 사과
- "생명 살린 초코파이"…산속 조난 대학생 허기 달래며 37시간 만에 구조
- 김원훈 "순박한 신동엽 선배 축의금 겨우 1억 냈더라…10억은 생각했다"
- "이 대머리 아저씬 뭐야"…명품관 직원 'SK 하이닉스' 조끼 보자 눈빛 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