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업들 관망"…전쟁 여파에 고용·투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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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미국 기업들이 고용과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버티기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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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미국 기업들이 고용과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버티기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15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중동 분쟁이 고용과 가격 결정, 자본 투자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복잡하게 만드는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전국 12개 연방준비은행이 지역별 기업과 금융기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수집한 경제 동향 보고서로, 통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약 2주 전에 발표된다.
이 같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완만한 확장 흐름을 이어갔다. 연준은 "12개 지역 중 8개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소폭에서 완만한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비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상 악화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전반적으로 소비 지출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소득층 소비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소비를 떠받쳤다.
다만 가계 전반의 체력은 약화되는 조짐이다. 여러 지역에서 소비자들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됐다.
부동산 시장은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상업용 부동산 가운데서는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은 산업용 부동산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에너지 업계는 유가 상승에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연준은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활동은 소폭 증가했지만, 고유가 지속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생산업체들이 시추 확대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3월 초 이후 4월 6일까지 수집된 권역별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전쟁과 에너지 가격 변동이라는 외부 변수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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