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갑 한동훈 딜레마...장동혁 '웃음 사진' 빈축

박희재 2026. 4. 1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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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선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한동훈 전 대표가 '뜨거운 감자'가 됐습니다.

무공천을 넘어, 복당 요구까지 나왔는데, 장동혁 지도부는 미국에서 '마이 웨이'에 한창입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전 대표가 부산 만덕에 짐을 풀자, 국민의힘 여론은 요동쳤습니다.

'민주당이냐, 한동훈이냐의 선택'이다, '무공천에 반대하는 건 해당 행위'라는 등 후보를 내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나아가 한 전 대표의 복당 제안까지 이어졌습니다.

원내수석대변인이자, 공천관리위원인 부산 초선 곽규택 의원은, 지도부가 제명을 철회해 내부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채널A, 김진의 돌직구 쇼) : 당 지도부가 먼저 손을 내밀어서 한동훈 전 대표 복당을, 이렇게 저는 제안하는 쪽이 더 큰 정치를 하는 것이다.]

당 지도부는 즉각,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발끈했습니다.

한동훈 본인이 신청하지도 않았는데 복당을 얘기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공당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말로, 공천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공관위원 입장에서 혹시라도 오해될 수 있는 그런 발언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 일단 당을 대표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부산지역 의원들도 SNS에 잇달아 의견을 올렸는데, 외연 확대나 단일화 등의 언급도 있었지만 일단 공천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공천 혼란으로 인한 비판의 화살은 미국에 있는 장동혁 대표로도 향했습니다.

김민수 최고위원과 웃으며 찍은 사진이 공개돼 빈축을 산 건데, 당 지도부조차 이해할 수 없다고 반응했고, 친한계는 선거를 포기한 것 아니냐, 후보들은 피눈물을 흘린다고 꼬집었습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 : 모든 사달의 원인이 된 우리 당의 가장께서 미국에 가서 최고위원과 사진을 찍어 올리실 일인가….]

5박 7일 방미 반환점을 돈 장동혁 대표는 미국 상·하원 의원 면담에 이어 보수 싱크탱크 간담회 등을 거쳐 오는 17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신 안보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는데, 50일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 의제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비판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문지환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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