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대선 개표율 91%…후지모리, 결선투표 진출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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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대선 개표를 시작한 지 나흘째를 맞으며 개표율이 90%를 넘은 가운데 게이코 후지모리 민중의힘 후보의 결선행이 확실시되고 있다.
페루 선거법상 본선에서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한다.
후지모리는 5년 전 대선 결선 투표에서 4만여표 차이로 카스티요에게 패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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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코 후지모리 [EPA=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yonhap/20260416010811553pcuj.jpg)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페루 대선 개표를 시작한 지 나흘째를 맞으며 개표율이 90%를 넘은 가운데 게이코 후지모리 민중의힘 후보의 결선행이 확실시되고 있다.
15일(현재시간) 오전 9시40분 현재 페루선거관리위원회(ONPE) 집계에 따르면 후지모리는 개표율 91% 상황에서 17.0%의 득표율로 1위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전 좌파 대통령 페드로 카스티요의 후계자로 알려진 로베르토 산체스 전 외교관광부 장관이 12.06%로 2위를, 전 리마 시장으로 우파인 라파엘 로페스 알리아가가 11.88%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1~3위 모두 당선 확정에 필요한 과반(50%)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오는 6월 7일 결선 투표에서 차기 대통령이 결정되게 됐다. 페루 선거법상 본선에서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한다.
현재 1위인 후지모리와 2위권 후보들과의 표 차가 이미 70만표 이상 벌어졌고, 조금씩 격차가 커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역전'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보고 있다.
후지모리의 결선 진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는 후지모리의 결선 상대가 누가되느냐다.
사흘 연속 2위를 유지하던 라파엘 로페스 알리아가 전 시장은 이날 새벽 처음으로 산체스 전 장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산체스 전 장관은 지지세가 강한 농촌과 안데스 지역 개표가 속속 이뤄지면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두 후보 간 표 차가 3만표도 안 돼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로베르토 산체스 후보 [AF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yonhap/20260416010811726suhs.jpg)
다만 현지 언론들은 산체스 전 장관의 결선행을 조금 더 유력하게 보고 있다. 로페스 알리아가 전 시장은 현재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 무효를 주장하고 나선 상황이다.
좌파 연합인 '페루를 위한 연합'의 산체스 후보가 결선에 올라간다면 5년 만에 또다시 좌우간 대결이 펼쳐진다. 후지모리는 5년 전 대선 결선 투표에서 4만여표 차이로 카스티요에게 패배한 바 있다. 산체스는 카스티요 정부에서 외교관광부 장관을 지냈고, 대선에 앞서 그의 지지를 얻어 카스티요의 후계자로 평가받고 있다.
결선에 선착한 것으로 보이는 후지모리는 고(故) 알베르토 후지모리(1938~2024) 전 대통령의 장녀다.
2006년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한 그는 2011년, 2016년, 2021년 세 차례에 걸쳐 대선 결선 투표에 올랐으나 당선에는 실패했다.
보수파 후보인 그는 대선 전 미국, 아르헨티나, 칠레, 에콰도르의 보수 지도자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만약 그가 4수 만에 대통령 권좌에 오르면 페루에선 최초의 부녀 대통령이 탄생하게 된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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