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웨일즈, 12득점 폭발…선두 롯데 0.5경기 차 추격

주하연 기자 2026. 4. 1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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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정규리그 KIA와 3차전
김성균 프로데뷔 첫 만루홈런
신인 김서원 3안타 맹타 펄펄
12대7 승리로 리그 2위 지켜
원정경기 6연승 무패 행진
오늘 KIA와 4차전 격돌
▲ 울산웨일즈는 15일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2대7로 승리했다. 울산웨일즈 제공
개막 초반 연패로 출발했던 울산웨일즈가 빠르게 전력을 끌어올리며 리그 선두 롯데자이언츠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팀별 맞대결에서 기복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울산웨일즈는 15일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퓨처스 정규리그 3차전에서 12대7로 승리했다.

이날 12득점을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고, 선두 롯데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울산은 4회초 알렉스 홀, 예진원, 김수인의 연속 출루로 만든 기회에서 김성균이 프로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4점을 뽑아냈다.

이어 5회초에도 변상권과 최보성의 적시타 등을 묶어 5점을 추가했다.

5회말에는 잇단 내야안타와 2루타를 허용하며 3실점해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최소화하며 흐름을 유지했다.

8회에는 양 팀이 3점씩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지만, 초반에 벌린 점수 차를 끝까지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독립리그(성남 맥파이스) 출신 김서원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서원은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울산웨일즈는 투타의 조화를 바탕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상위권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상대 팀별로 경기력 편차가 나타나며 특정 팀을 상대로는 강세, 일부 팀에는 고전하는 '천적 구도'가 형성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롯데를 상대로 개막 시리즈 3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7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했고, 현재 10승 7패로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NC다이노스에 5승 1패, KIA타이거즈에 3승, 삼성라이온즈에 2승을 거두는 등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롯데자이언츠와 kt wiz를 상대로는 3연패를 기록하는 등 팀별 맞대결에서 흐름의 차이도 나타나고 있다. 홈 성적은 4승 7패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원정은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장원진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알렉스 홀 선수가 아직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상태인데, 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홀 선수가 살아난다면 팀 공격력도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면서 경험을 쌓고 있고, 팀 전체적으로도 점점 호흡이 맞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해야 할 야구를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은 16일 오후 1시, 17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KIA와 연전을 이어간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