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마스터스 대비해 하루 기름값만 1100만원
전용기로 수차례 당일치기 훈련
“돈 많이 들었지만, 현명한 투자"

로리 매킬로이(37·북아일랜드)는 최근 이룬 두 번째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비결 중 하나로 ‘당일치기’ 훈련을 꼽았다. 아침에 미국 플로리다주(州) 주피터 자택에서 일어나 딸 포피를 학교에 데려다준 뒤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로 가서 연습 라운드를 돌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 가족과 식사한 뒤 잠드는 일정을 수차례 반복했다는 것이다.
매킬로이의 집이 있는 주피터에서 마스터스 대회장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770㎞ 떨어져 있다. 자동차로 편도 8시간이 걸리는 이 지역을 어떻게 오가면서 훈련했다는 걸까. 비밀은 그가 소유한 6000만달러(약 884억원)짜리 전용기에 있었다고 플로리다 지역지 팜비치 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차로 8시간 걸리는 거리가 비행기로는 편도 1시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보통의 일상을 포기하지 않고도 코스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매우 폐쇄적인 골프장이지만, 매킬로이는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덕에 언제든지 연습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매킬로이는 대회 전 텍사스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에 불참하고 3주간 마스터스만 준비해 왔다. 매킬로이는 “오거스타 내셔널이 내 홈 코스 같다”고 농담을 했는데,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매킬로이는 지난 2024년 말 걸프스트림사(社)의 G650ER 모델 제트기를 중고로 구입했다. 당시 구입가는 3850만달러(약 567억원)로 추정됐는데, 현재 시세는 최대 6000만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팜비치 포스트에 따르면 왕복 비행 한 번에 드는 기름값은 7300달러, 한화로 약 1080만원이다. 여기에 연간 운항 비용(200시간 기준)이 200만달러 추가된다.
매체는 “마스터스만을 위해서 매킬로이가 쓴 돈이 꽤 되지만, 결과적으로 현명한 투자였다”고 했다. 우승 상금이 450만달러인 데다 앞으로 매킬로이에게 따라붙을 스폰서십 비용을 생각하면 금전적으로 손해는 절대 아니라는 계산이다. 현재도 매킬로이는 스폰서십 수입으로 연간 최대 5500만달러를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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