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최고’ 고용률 착시… 20대 취업 더 줄었다

신예림 2026. 4. 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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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강원도내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세대간 고용 불균형은 오히려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가데이터처 강원데이터지청이 발표한 강원도 고용동향을 보면 올해 3월 강원도내 취업자 수는 86만1000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82만8000명) 대비 3만4000명(4.0%)이 증가했다.

강원도내 연령별 취업자 수가 반대 곡선을 그리며 세대간 고용 불균형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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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두달째 80만명대 ‘증가’
1분기 65세 이상 2년새 34%↑
강원 연령별 취업 수 반대곡선

3월 강원도내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세대간 고용 불균형은 오히려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의 ‘양’이 아닌 ‘질’이 개선됐는지 구체적인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강원 취업자 수·고용률 모두 증가… 3월 고용률 ‘역대 최고’

15일 국가데이터처 강원데이터지청이 발표한 강원도 고용동향을 보면 올해 3월 강원도내 취업자 수는 86만1000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82만8000명) 대비 3만4000명(4.0%)이 증가했다. 1월(78만명) 이후 두 달 연속 80만명대를 넘긴 것이다.

15세 이상 고용률 또한 64.9%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62.3%)보다 2.6%p 오른 것으로, 통계치가 확보된 1999년 이후 3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1만8000명으로 전년(2만2000명) 대비 5000명(21.2%)이 감소했고, 실업률 또한 0.6%p 하락한 2.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이 있는 일에 종사하거나 취업을 위해 구직활동 중에 있는 이들을 가리키는 경제활동인구도 2만9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 세대간 고용 불균형 심화

다만 이 같은 취업 지표를 긍정적으로만 보기에는 어렵다. 강원도내 연령별 취업자 수가 반대 곡선을 그리며 세대간 고용 불균형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이른바 사회초년생에 해당하는 25~29세 올해 1분기 취업자 수는 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25~29세 취업자 수는 1분기 기준 2024년 6만명에서 2025년 5만8000명으로 2000명(3.3%)이 감소했고, 올해 여기서 5000명(8.6%)이 더 감소했다. 20~24세 취업자 수도 1분기 기준 2024년 3만2000명에서 올해 2만8000명(12.5%)까지 줄어들었다.

반면 65세 이상 취업자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기준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024년 13만5000명에서 2025년 15만4000명, 올해 18만1000명까지 늘었다. 2년 새 4만6000명(34.1%)이 급증한 것이다.

이는 전국적으로 번지는 ‘AX(AI 전환)’ 흐름과 강원지역의 ‘청년 유출’ 현상이 맞물린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최근 산업계가 자동화 기술 도입 등 인공지능 전환 흐름에 따라 빠르게 재편되며 기업들도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에 나서고 있다. 정규직 청년 직원을 새롭게 뽑기 보다는 일정 숙련도를 갖춘 경력직을 퇴직 후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제조업 등에서 청년층 취업자가 감소했다”며 “경력직 선호와 수시채용 증가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예림 기자 yr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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