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홍천 생활인구 80만명대 ‘체류형 도시’ 부상

안은복 2026. 4. 1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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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은 연간 2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과 성수기 최대 80만 명대 생활인구를 기록하며 '체류형 지역'의 대표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홍천군이 연간 2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체류인구 기준 전국 상위권, 성수기에는 전국 2위까지 오르는 등 '생활인구 중심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의 조사결과, 2025년 3분기 기준 홍천군 생활인구는 평균 60만 명대를 형성했으며, 여름 성수기에는 최대 80만~88만 명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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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2000만 시대에도 교부세는 6만 기준 ‘한계’
작년 8월 체류인구 82만명
수도권 생활권 관광지 기능
관광시설·접근성 개선 요인

홍천군은 연간 2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과 성수기 최대 80만 명대 생활인구를 기록하며 ‘체류형 지역’의 대표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행정과 재정은 여전히 주민등록인구 6만 명 기준에 머물러 있어, 급증하는 공공서비스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홍천군 사례를 통해 인구 감소 시대 새로운 지표로 부상한 ‘생활인구’의 실태를 점검하고, 현행 지방교부세 등 재정 시스템의 한계를 2회에 걸쳐 짚어본다.

1. 관광객 2200만 홍천…체류인구 전국 2위 ‘생활인구 상위권’

홍천군이 연간 2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체류인구 기준 전국 상위권, 성수기에는 전국 2위까지 오르는 등 ‘생활인구 중심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등록인구 6만 명 규모의 군 단위 지역이지만 실제 활동 인구는 수십만 명에 달하는 유동형 도시 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2월부터 2026년 1월까지 홍천군 방문객은 약 2213만 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4.9%(약 103만 명) 증가했다. 주민등록인구(약 6만6000 명)의 수백 배에 달하는 규모다. 체류인구를 포함한 생활인구 역시 전국 최상위권 수준이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의 조사결과, 2025년 3분기 기준 홍천군 생활인구는 평균 60만 명대를 형성했으며, 여름 성수기에는 최대 80만~88만 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8월 기준 체류인구는 약 82만 명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경기 가평군(약 90만 명 내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 가운데서도 최상위권으로, 강원도 내에서는 대부분 기간 1위를 유지했다.

도내 시군과 비교해도 격차는 뚜렷하다. 같은 시기 양양군은 약 60만 명, 고성군은 약 50만 명, 평창군은 약 40만 명 수준의 체류인구를 기록하며 홍천보다 한 단계 낮은 규모를 보였다. 홍천군은 일부 월을 제외하고 도내 1위를 유지하며 체류형 관광지 가운데 독보적인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관광객 유입은 수도권 중심 구조가 뚜렷하다. 경기도 35.7%, 서울 26.5%로 전체의 62.2%를 차지하며, 춘천·원주 등 인접 도시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수도권 생활권 관광지로 기능하고 있다. 비발디파크 등 체류형 관광시설과 접근성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안은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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