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기 못 박은 ‘재벌가 며느리’ 리디아 고

“나 같은 사람과는 결혼 못할 것 같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가입한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얘기다. LPGA 투어와 결혼 생활을 병행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다.
15일 스포츠전문 매체 이센셜리스포츠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투어 생활과 결혼 생활의 균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방송에서 “나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이번 주에는 라스베이거스에 있고, 다음 주에는 프랑스에, 그 다음 주에는 스코틀랜드에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그의 일정이 그렇다. 리디아 고는 2월에는 태국을 거쳐 싱가포르에서 경기에 출전했고 이후 미국으로 가서 3월 말에는 애리조나주, 4월 초에는 네바다주에서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전적으로 지지해주는 배우자를 만난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2022년 1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씨와 결혼했다.
정씨는 중요한 순간에는 항상 아내 곁에 있으려고 노력했다. 2024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당시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대회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로 향했다. 리디아 고는 “‘강풍 경보가 발령됐으니 위험하면 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남편은 ‘꼭 가야 한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골프를 통해서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들은 뉴질랜드에서 신혼 여행을 하면서도 골프를 자주 쳤고, 지난해 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로 여행을 가서 10일 동안 8차례 라운드를 한 적도 있다. 리디아 고는 남편이 미국에서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했을 때 캐디를 맡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남편과 함께 라운드를 할 때 8~9타의 핸디캡을 주지만 코스 난도에 따라 이를 조정한다고 했다. 남편 정씨는 평균 73타 정도를 치지만 아직 핸디캡을 받지 않고 리디아 고를 이긴 적은 없다고 한다. 리디아 고는 “내가 현역 선수로 뛰는 동안 남편에게 지는 날이 온다면 나는 은퇴할 것”이라며 “아마 그게 나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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