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바논, 33년 만에 만나 ‘직접 협상’ 합의…휴전 논란 계속될 듯
[앵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의 중재로 33년 만에 만나 휴전 협상을 가졌습니다.
당장 평화 협정이 타결되지는 않았지만 대화의 문을 연 게 성과로 꼽히는데, 미국은 양국 휴전안이 이란과의 논의 대상이 아니라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날까지 교전을 이어가면서 협상 취소 우려까지 나왔던 이스라엘과 레바논.
예정대로 워싱턴에서 양국의 주미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급 휴전 협상에 나섰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직접 협상을 주재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이 노력이 가치 있다 믿습니다. 오늘 역사적인 만남을 바탕으로 더 발전시키기를 바랍니다."]
2시간 정도 만남에서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 평화 협정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당장 휴전안이 타결되진 않았지만, 레바논은 구체적 휴전 조치를 요구했고, 이스라엘은 협력 의지를 밝혔다고 미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양국 고위급이 30여 년 만에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한 것 자체가 성과란 평가도 나옵니다.
[예키엘 라이터/주미 이스라엘 대사 : "우리는 우리가 같은 입장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얻을 수 있었던 가장 긍정적 결과입니다."]
미 국무부는 향후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서 양국이 직접 협상하는데 합의했다고도 했습니다.
또 적대 행위 중단 합의 시, 미국의 중재를 거쳐야 한다 강조했습니다.
레바논 휴전을 종전 협상의 조건으로 제시한 이란에 미국이 경고를 보낸 거란 분석입니다.
이란의 반발 가능성도 높지만, 이스라엘과 실제 전쟁 중인 헤즈볼라는 애초에 이번 협상을 반대해 와 난관은 여전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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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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