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가 호르무즈 영구 개방, 중국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

김지원 기자 2026. 4. 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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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에 서한... “이란에 무기 안 보내기로 합의”
“전쟁 끝나가... 이달말까지 이란과 합의 가능성 높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호르무즈 해협을 영구적으로 개방하고 있다며 “중국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 달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은 내가 호르무즈 해협을 영구적으로 개방하는 데 매우 기뻐하고 있다(very happy)”며 “나는 그들을 위해서, 그리고 전 세계를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은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이란에 무기를 보내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음 달 예정된 중국 방문과 관련, “몇 주 뒤 내가 그곳(중국)을 찾으면 시진핑 주석이 나를 크게 포옹해줄 것”이라며 “우리는 현명하게, 매우 잘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것이 싸우는 것보다 낫지 않느냐(Doesn’t that beat fighting?)”고 했다. 다만 그는 “하지만 기억하라. 필요하다면 우리는 매우 잘 싸우며, 누구보다 더 잘 싸운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공개된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이란에 무기 제공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그(시진핑)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는 편지를 보냈고, 그는 사실상 그렇게(무기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내왔다”고 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스카이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달 말까지 이란과의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7~30일로 예정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미국 국빈 방문 전까지 이란과 합의를 이룰 가능성에 대해 “매우 가능하다. 그들(이란)은 꽤 심하게 두들겨 맞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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