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 위협에 초기 비트코인 동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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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미래 슈퍼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의 해킹 위협에 대비해, 보안이 취약한 초창기 비트코인 물량을 네트워크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동결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이 비트코인 생태계 내부에서 제기됐다.
비트코인 핵심 개발자이자 가상자산 보관 전문 기업 카사(Casa)의 공동 설립자인 제임슨 롭은 "만약 이 막대한 초창기 비트코인 물량이 해커의 손에 넘어가 일시에 시장에 풀리게 된다면,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의 신뢰도와 가치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며 선제적인 방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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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미래 슈퍼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의 해킹 위협에 대비해, 보안이 취약한 초창기 비트코인 물량을 네트워크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동결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이 비트코인 생태계 내부에서 제기됐다.
동결 대상에는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가 보유한 약 100조 원(740억 달러) 규모의 막대한 자산도 포함되어 있어 거센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같은 내용의 극단적인 보안 대책이 화두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 해킹 무방비 노출된 170만 개 비트코인
이번 제안은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했던 시기에 만들어진 초창기 전자지갑(P2PK 주소)에 보관된 약 170만 개의 비트코인이 최신 양자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위기감에서 출발했다. 과거 기술로 생성된 이 주소들은 기존 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빠른 양자컴퓨터의 암호 해독을 방어할 수 있는 이른바 '양자 내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기술이 점차 고도화됨에 따라 조만간 이 구형 지갑들이 전문 해커들의 집중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시장 신뢰 붕괴 막으려면 선제 조치 필요"
보안 전문가들은 해당 물량이 실제로 해커에게 뚫릴 경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미칠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트코인 핵심 개발자이자 가상자산 보관 전문 기업 카사(Casa)의 공동 설립자인 제임슨 롭은 "만약 이 막대한 초창기 비트코인 물량이 해커의 손에 넘어가 일시에 시장에 풀리게 된다면,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의 신뢰도와 가치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며 선제적인 방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비트코인 고유의 탈중앙화 철학과 정면충돌
하지만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자산을 강제로 동결하자는 주장은 비트코인의 근본 철학과 정면으로 충돌하며 강한 반발에 부딪힌 상태다. 보안 업그레이드를 거치지 않고 방치된 과거 잔액(UTXO)이라 하더라도, 시스템이 임의로 특정 자산을 묶어버려 사실상 사용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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