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대단하네' 슬롯 전 오른팔의 '영혼의 쉴드' "클롭도 한번 밖에 우승 못했어"

박찬준 2026. 4. 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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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노 푸시치 전 페예노르트 수석코치의 의문이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을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리버풀이 EPL에서 몇 번이나 우승했는지 잊어버린 듯 하다"며 "슬롯 감독은 첫 시즌에 바로 우승했다. 클롭 감독도 리그 우승은 한 번밖에 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슬롯이 연속으로 우승하기를 기대한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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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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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클롭 감독도 한번 밖에 우승 못했잖아? 근데 왜 슬롯 감독만 욕해?"

마리노 푸시치 전 페예노르트 수석코치의 의문이었다. 리버풀은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리버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과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1차전에서 0대2로 패했던 리버풀은 홈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또 다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올 시즌 빈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커뮤니티실드부터 패하며 첫 단추를 잘못 꿴 리버풀은 카라바오컵 16강에서 크리스탈팰리스에 0대3으로 패했고, FA컵 8강에서는 맨시티에 0대4 완패를 당했다. 리그에서도 5위에 머물러 있다. 우승은 이미 물건너 갔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시즌 전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을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고무된 리버풀은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플로리안 비르츠, 알렉산더 이삭을 연이어 영입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이적료 1위를 두번이나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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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에키티케, 제레미 프림퐁, 밀로스 케르케즈 등까지 더하며, '슈퍼팀'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리버풀은 최악의 성적으로 일관하고 있다. 당연히 슬롯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팬들은 경질을 노래하고 있지만, 리버풀은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슬롯 감독과 페예노르트에서 함께 한 푸시치 코치는 슬롯 감독에 대해 옹호했다. 그는 부트발 인터내셔널과 인터뷰를 통해 "난 슬롯 감독이 현재 리버풀에서 받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인정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리버풀이 EPL에서 몇 번이나 우승했는지 잊어버린 듯 하다"며 "슬롯 감독은 첫 시즌에 바로 우승했다. 클롭 감독도 리그 우승은 한 번밖에 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슬롯이 연속으로 우승하기를 기대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적 시장에서 돈을 많이 썼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은데, 그런 지출이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평정심을 유지하고 슬롯 감독과 그의 코치들을 계속 신뢰해주면 잘 해낼 수 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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