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밀쳐 뇌진탕 입힌 중학생…과거 ‘금쪽이’로 방송 출연
광주시교육청, 가해 학생 출석 정지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학교에서 교사를 밀쳐 뇌진탕 부상을 입힌 중학생이 과거 아동 문제 행동을 다루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B교사는 책상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히며 뇌진탕 부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A군은 B교사가 자신의 대화 태도를 지적한 데 반발해 언쟁을 벌이다 물리적 행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B교사는 치료 후 퇴원했으며 현재 공무상 병가를 받고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A군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반복적인 문제 행동을 보여 아동 문제 행동을 다루는 방송 프로그램인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중학생 때가 아닌 초등학생 시절 출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A군이 쓰러진 교사를 향해 “오버하고 있네”라고 발언했다는 일부 보도도 있었으나 교육청은 “정식으로 보고받은 내용에는 포함돼 있지 않으며 아직 목격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건 이후 교사 일부는 심리적 충격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중학교 1학년 학부모들은 최근 광주시교육청에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촉구하는 집단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A군이 과거에도 반복적인 문제 행동을 보여왔음에도 별도 조치 없이 일반학급에 배치된 점을 문제 삼으며 분리 교육과 심리치료 지원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 측은 A군에 대해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전까지 출석정지 조치를 내렸으며 교육청은 이달 중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해당 학급을 대상으로 집단 상담을 진행하고 교육활동 보호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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