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무슨 일이야 "안세영, 편파 판정이나 논란 하나 없는 완벽한 우승"…혼신을 다한 왕즈이, 오로지 실력으로 무너뜨렸다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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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세계 최강 안세영(24, 삼성생명) 앞에서 왕즈이(2위, 중국)가 재차 무너지자 항복에 가까운 인정을 내놓고 있다.
안세영이 다시 최강의 면모를 과시한 가운데 중국에서는 왕즈이의 분전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현실적으로 향후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은 내심 왕즈이가 안세영을 역전하리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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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도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세계 최강 안세영(24, 삼성생명) 앞에서 왕즈이(2위, 중국)가 재차 무너지자 항복에 가까운 인정을 내놓고 있다.
안세영이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난 주말 끝난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왕즈이를 2-1(21-12, 17-21, 21-18)로 제압하면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 이어 또 하나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이 다시 최강의 면모를 과시한 가운데 중국에서는 왕즈이의 분전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현실적으로 향후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의 '소후'는 결승을 돌아보며 "왕즈이는 코트 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100분 동안 이어진 경기에서 진정 혼심의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왕즈이의 패배를 두고 "창피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이번 결승은 어떤 편파 판정이나 논란의 여지가 없는 공정한 경기였다. 진정한 승부에서 안세영이 더 강했다"고 담백하게 실력 차이를 인정했다.
중국은 내심 왕즈이가 안세영을 역전하리가 기대했다. 이전까지 23번 맞붙어 18승 5패로 안세영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직전 전영오픈에서 왕즈이가 결승에서 설욕하면서 재차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던 모양이다.

소후는 "안세영과의 상대 전적 5승 18패라는 숫자는 전영 오픈에서의 한 번의 승리로 뒤집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며 "안세영의 세계랭킹 1위는 결코 허투루 얻은 게 아니었다"고 분명히 짚었다.
경기 내용 역시 냉혹했다. 1세트에서 안세영이 속도를 끌어올리자 흐름은 단번에 기울었다. 21-12라는 스코어는 단순한 점수 차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랠리의 길이, 수비 전환, 공격 완성도까지 모든 면에서 차이가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마지막 3세트는 그나마 왕즈이의 투혼이 빛난 구간이었다. 체력이 거의 바닥난 상황에서도 15-15 동점까지 따라붙으며 경기의 긴장감을 끝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그게 마지막이었다. 안세영은 연속 4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정리했다.
중국의 결론은 분명하다. 소후는 "왕즈이는 끝까지 고개를 숙이지 않고 관중들에게 당당히 인사했지만, 코트 위에서 포효한 것은 안세영이었다"고 표현하며 왕즈이에게는 자존심을 지킨 패배였지만, 안세영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기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선수권을 우승하며 꼭 하고 싶었던 ‘퍼즐 세리머니’를 한 안세영은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라면서 “정말 후련하다. 답답했던 게 많이 해소됐다. 우승을 더 하고 싶다는 욕심이 많았는데 그걸 억누르고 있어서 힘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멋지게 해낼 수 있어서 지금은 후련하다”라고 웃었다.
그랜드슬램에도 자신을 향한 담금질을 게을리하지 않을 안세영은 "시합에 나설 때 마다 상대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다는 걸 느끼고 있다”는 그녀는 “나 또한 그들에게 뒤처지지 않고 더 나아가겠다는 동기부여가 생긴다. 더 힘들어지고 있지만 점점 재밌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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