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2골1도움’ 서울 김기동호, 울산마저 4-1 대파…유일 ‘무패 선두’ ing, 독주 체제 [SS현장리뷰]

김용일 2026. 4. 15. 21:2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C서울의 송민규가 1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후반 멀티골을 터뜨리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 기자] FC서울 ‘김기동호’의 기세가 무섭다. 송민규가 2골 1도움으로 날아오른 서울이 울산HD와 1,2위 대결에서 대승하며 ‘무패 선두’를 이어갔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울산과 순연 경기에서 4-1 대승했다.

6승1무(승점 19)를 기록한 서울은 울산(승점 13)과 승점 격차를 6으로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했다. 울산은 시즌 2패째(4승1무)를 안았다. 3위 전북 현대(승점 11)과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 경기는 서울이 지난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일정을 소화하면서 미뤄졌다. 서울은 직전 7라운드에서 2위를 달리던 전북과 겨뤄 9년 만에 ‘전북전 홈 징크스’를 깨뜨렸다. 2017년 7월 이후 13경기 연속 무승(2무11패)에 그쳤는데, 이날 종료 직전 터진 클리말라의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이번엔 ‘울산 원정 징크스’를 깨뜨렸다. 서울은 울산 원정에서 지난 2016년 2-1로 승리한 뒤 지난 13경기에서 4무9패로 유독 약했다. 이날 10년 만에 갈증을 씻어냈다.

서울은 김 감독 체제에서 주요 징크스를 모두 타파하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4-1-4-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초반부터 강하게 울산을 몰아붙였다. 이승모와 손정범을 전진 배치한 가운데 울산 수비진을 강하게 짓눌렀다.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손정범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송민규가 골대 왼쪽에서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연결했다. 이 공을 후이즈가 밀어넣었다. 지난해까지 K리그2 성남FC에서 뛰다가 서울 유니폼을 입은 후이즈는 초반 제 가치를 발휘하지 못하다가 이날 K리그1 데뷔골을 터뜨렸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전반 7분 역습 때 후이즈의 패스를 송민규가 이어받아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든 이승모에게 다시 내줬다. 그가 강하게 슛한 것을 울산 수문장 조현우가 저지했다.

하지만 서울은 전반 11분 코너킥 기회에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정승원의 코너킥을 울산 벤지가 머리로 걷어내려고 했으나 어깨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울산은 볼을 지닌 서울 공격수의 압박을 전혀 시행하지 못했다. 지속해서 끌려다녔다. 그러다가 전반 14분 이진현이 이날 첫 번째 슛을 때렸고, 1분 뒤 서울 수비 실수 때 야고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슛을 시도했으나 여의찮았다.

오히려 서울이 전반 30분 이르게 KO펀치를 날렸다. 중원에서 바베츠가 흐른 공을 왼쪽 측면에 있던 소민규를 향해 오른발 논스톱으로 내줬다. 송민규가 이어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절묘한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에만 세 골을 내준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벤지를 빼고 심상민을 넣었다. 송민규가 버티는 왼쪽 측면 수비 등을 염두에 둔 선택이다. 그러나 후반 8분 만에 보란듯이 송민규가 울산 골문을 또 다시 저격했다. 후방 긴 패스 때 울산 수비가 정승원을 놓쳤다. 그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송민규에게 연결했다. 송민규는 침착하게 드리블한 뒤 왼발로 골문을 갈랐다. 울산 수비수 이재익과 심상민 등이 앞에 있었으나 허망하게 실점했다.

송민규는 이날 시즌 두 번째 도움과 더불어 2~3호 골을 몰아쳤다.

원정 온 서울 서포터 ‘수호신’은 울산 대표 응원가인 ‘잘 가세요~’를 고려해 ‘잘 있어요~’를 쩌렁대게 부르며 일찌감치 승리 분위기에 빠졌다.

양 팀은 후반 16분 나란히 교체 카드를 꺼냈다. 울산은 야고와 이진현, 최석현을 뺐다. 말컹과 강상우, 장시영을 각각 투입했다.

서울도 송민규와 로스, 박수일을 불러들였다. 문선민, 이한도, 김진수를 넣으면서 사흘 뒤 열리는 8라운드를 대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교체 효과는 울산이 두드러졌다. 후반 22분 만회골을 합작했다. 장시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서울 김진수와 볼 경합에서 이겨냈다. 이후 헛다리 드리블로 울산 수비를 무너뜨린 뒤 낮게 깔아찼다. 말컹이 밀어넣었다. 직전 인천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말컹은 2경기 연속골을 해냈다.

분위기를 바꾼 울산을 겨냥해 서울은 클리말라와 황도윤을 차례로 넣었다. 울산도 이민혁을 집어넣었다.

울산은 막판까지 강하게 서울을 공략했다. 그러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이민혁 등이 결정적인 슛 기회를 얻었으나 서울 수문장 구성윤이 슈퍼세이브로 돌려세웠다. 결국 서울이 후반 추가 시간까지 세 골 차 격차를 지켜내면서 승점 3을 따냈다.

kyi048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