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리뷰] ‘역전에 재역전’ KCC, DB 꺾고 2전 전승

KCC가 절대적으로 유리해졌다.
부산 KCC는 15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원주 DB를 105-97로 꺾었다. 적지에서 2승을 챙겼다. 1승만 더 하면, 4강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KCC는 3쿼터 한때 64-43으로 앞섰다. 그렇지만 73-80으로 4쿼터를 맞았다. 역전패하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 두 번째 경기 또한 붙잡았다. ‘100%’의 확률을 형성했다. 이는 ‘KBL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2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다.
1Q : 부산 KCC 26-23 원주 DB : 롤러코스터
[KCC-DB, 1Q 시간대별 점수 비교]
- 1Q 시작~1Q 종료 3분 47초 전 : 21-10
- 1Q 종료 3분 47초 전~1Q 종료 : 5-13
* 모두 KCC가 앞
KCC가 경기 시작 6분 넘게 DB를 압도했다. 먼저 두드러진 건 ‘속공’이었다. 숀 롱(208cm, C)까지 트레일러로 가세하면서, KCC의 속공 옵션이 많아진 것.
빠르게 점수를 따낸 KCC는 숀 롱을 활용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숀 롱의 백 다운을 이용했다. 숀 롱은 페인트 존에서도 괴력을 발휘. KCC는 1쿼터 종료 3분 47초 전 더블 스코어(21-10)로 앞섰다.
하지만 헨리 엘런슨(208cm, F)이 반격했다. 엘런슨은 3점슛과 돌파, 볼 없는 움직임 등으로 점수를 따냈다. 또, KCC 프론트 코트 자원들의 파울을 누적시켰다.
엘런슨은 1쿼터에만 11점을 퍼부었다. 이선 알바노(185cm, G)가 1쿼터에 3점만 기록했음에도, DB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2Q : 부산 KCC 58-43 원주 DB : 누구든 쥐어박는다!
[KCC 주요 선수 2Q 기록]
- 허웅 : 9분 4초, 10점(2점 : 1/2, 3점 : 2/3) 1어시스트 1스틸
- 숀 롱 : 5분 30초, 7점(2점 : 2/3, 3점 : 1/1) 2리바운드
- 최준용 : 6분 58초, 6점(2점 : 3/3) 2리바운드(공격 1) 1스크린어시스트
- 드완 에르난데스 : 4분 30초, 5점(2점 : 1/2, 3점 : 1/1) 1리바운드(공격) 1스틸 1스크린어시스트
KCC는 일명 ‘슈퍼 팀’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플레이오프부터 ‘슈퍼 팀’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허훈(180cm, G)과 허웅(185cm, G), 송교창(199cm, F)과 최준용(200cm, F)이 스타팅 라인업으로 나서고, 숀 롱(208cm, C)도 KBL 정상급 외국 선수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KCC의 어느 선수든 터질 수 있다. 이는 상대 수비를 고민하게 한다. 상대 수비한테 여러 선택지를 쥐어주기 때문이다.
KCC는 2쿼터에 이를 착실히 이행했다. 4명의 선수가 2쿼터에 +5점을 기록한 것. 또, 이들의 득점 지역과 득점 방식이 다양했다. 그랬기 때문에, KCC의 공격이 잘 이뤄졌고, KCC는 DB와 멀어졌다. 꽤 유의미한 차이로 전반전을 마쳤다.

3Q : 원주 DB 80-73 부산 KCC : 미라클 3Q
[DB-KCC, 3Q 시간대별 점수 비교]
- 3Q 시작~3Q 시작 후 1분 8초 : 0-6 (DB 43-64 KCC)
- 3Q 시작 후 1분 8초~3Q 종료 5분 6초 전 : 15-7 (DB 58-71 KCC)
- 3Q 종료 5분 6초 전~3Q 종료 : 22-2 (DB 80-73 KCC)
* 모두 DB가 앞
DB는 2쿼터 후반부에 확 흔들렸다. 그렇지만 점수 차를 빠르게 좁힐 경우, ‘역전’이라는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그래서 3쿼터 초반을 잘 치러야 했다.
하지만 DB는 3쿼터 시작 1분 8초 만에 20점 차 이상(43-64)까지 밀렸다. 그렇지만 추격 분위기를 조금씩 조성했다. 3쿼터 종료 5분 6초 전 58-71. KCC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DB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용우(184cm, G)와 박인웅(190cm, F)이 그 과정에서 3점을 연달아 작렬. 원주DB프로미아레나가 점점 끓어올랐다.
DB의 기세가 멈추지 않았다. 엘런슨과 알바노가 중심을 잡아줬기 때문. 그랬기 때문에, DB는 주어진 상승세를 놓지 않았다. KCC의 기세를 확 떨어뜨렸다.
4Q : 부산 KCC 103-97 원주 DB : 최후의 승자
[KCC-DB, 2023~2024 4강 플레이오프 맞대결 결과]
1. 2024.04.15.(원주DB프로미아레나) : 95-83 (승)
2. 2024.04.17.(원주DB프로미아레나) : 71-80 (패)
3. 2024.04.19.(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2-90 (승)
4. 2024.04.21.(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0-63 (승)
* 상대 전적 : 3승 1패 => KBL 역대 최초 정규리그 5위 팀 FINAL 우승
[KCC-DB, 2025~2026 플레이오프 결과 및 잔여 일정]
1. 2026.04.13.(원주DB프로미아레나) : 81-78 (승)
2. 2026.04.15.(원주DB프로미아레나) : 103-97 (승)
3. 2026.04.17.(금) 19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4. 2026.04.19.(일) 14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필요 시
5. 2026.04.21.(화) 19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 => 필요 시
엘런슨이 4쿼터에도 힘을 냈다. 점퍼와 돌파, 속공 등을 연달아 성공. DB는 4쿼터 시작 2분 13초에도 86-80으로 앞섰다.
그러나 KCC는 포기하지 않았다. 먼저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연속 4점을 넣었다. 그리고 최준용의 3점으로 상승세를 극대화했다. 경기 종료 3분 35초 전 92-90으로 재역전했다.
최준용이 계속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경기 종료 1분 14초 전 드완 에르난데스(208cm, C)의 스크린을 원 드리블 점퍼로 마무리. 99-95로 균열을 일으켰다. DB의 마지막 타임 아웃 또한 이끌었다.
최준용이 마지막을 매듭지었다. 절묘한 백 도어 컷으로 2점을 추가한 것. 최준용의 2점은 카운터 펀치였고, KCC는 2차전 또한 장악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 ‘1승’만 남겨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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