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일 앱' 알고 보니 유료..법 위반 논란 재촉발

이병선 2026. 4. 15. 21: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강일 국회의원 자신이 설계했다는 선거운동용 앱을 두고 불공정 경선 논란이 일고 있죠.

 

이 의원은 자신이 무료로 쓰는 앱을 출마자들에게도 무료로 쓰게 했으니 문제 될 게 없다 했었는데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9일 이강일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한 건 중앙당에서 암행감찰을 나오고 경찰에 고발도 당한 뒤였습니다. 

 

특정 후보에게만 선거운동용 앱을 사용하게 해 불공정 경선을 부추겼고, 당원 명부 유출과도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졌던 때였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이 설계한 앱을 무료로 써왔고, 희망하는 출마자 누구에게나 무료로 쓰게 해 문제가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 SYNC ▶ 이강일 국회의원(지난 9일) 

"당연히 저는 비용을 내고 (앱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이를 선거도 아니고 경선에 저희 동지들한테 돈을 받고 빌려준다고요? 저는 도의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알고 보니 이 의원은 앱 개발을 합작했다는 개발사에 비용을 냈고, 세금계산서도 발행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앱 개발사에 처음 비용을 낸 건 사실이지만 이후 지금까지 비용이 청구된 적이 없어 무료로 알고 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선관위에 확인한 결과 유료 앱을 일부 출마자들에게 무료로 공유한 것은 선거법상 기부 등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선 탈락자와 일부 당원들은 이강일 의원 측이 앱뿐만 아니라 당원 명부까지 넣어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출마자에게 대가를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고, 이 의원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 SYNC ▶ 이강일 국회의원(지난 9일) 

"제가 유료로 그것(앱)을 쓰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걸 제공하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비용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그런데 만약에 돈을 받게 됐을 때는 진짜 문제가 되겠죠." 

 

논란이 커지자 이강일 의원 측은 앱을 이용한 출마자들이 비용을 분담해서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앱을 사용한 출마자는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입후보자를 포함해 20명가량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신석호)

Copyright © MBC충북 /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